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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아모스 1장 1절-2장 3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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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3,831 회
작성일 16-04-0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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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아모스 11-23절 요약 160405

 

첫 인상은 무섭고 두려웠지만 이내 가진 자들을 향한 선고의 말씀에 사이다같은 시원함을 느끼다가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그런 말씀이었습니다. 시온이라 불리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동서남북 사방 모든 곳(목자의 초장, 갈멜산 꼭대기 2)을 향하여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심판의 신탁(혹은 경고문)은 이상하게도 북쪽 이스라엘을 향하여 예언의 이상의 말씀을 선포하였던 남쪽 유다의 드고아의 목자출신 아모스의 입을 통해 울려 퍼집니다.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이 일어나기 전 2년 전에 이 예언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이제부터의 예언의 신탁이 일차적으로 2년만에 성취되었다는 것과, 동시에 2년 동안의 유예기간은 이 경고의 예언을 듣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13절부터 23절까지는 유사한 패턴으로 각각 다메섹(3-5), 블레셋(6-8), 두로(9-10), 에돔(11-12), 암몬(13-15), 그리고 모압(21-3)을 향한 경고와 판결의 신탁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반복을 보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서너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불을 보내어”“규를 잡은 자들을 끊고 궁궐들을 사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심만의 선고를 통해 다음과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방족속들에 대한 신탁이 1)종교적인 계율을 범했다기 보다 국가 상호간에 행한 비인도적, 반인륜적 악행들(특히 9,11절의 형제의 언급등)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 2)”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겠다는 표현이 기존의 관념처럼 하나님은 이방인들을 싫어 하시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혐오와 배제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으로 문자 그대로의 뜻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오히려 그와는 정 반대로 마치 사랑하는 자녀의 삶을 돌이키려는 부모처럼 단호함을 통하여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하시는 수사적 표현으로 이해한다면 하나님은 단지 소위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처하는 이들에게만 관심을 가지는 분이 아니라 온 세상의 문제에 관심이 있으시다는 것, 3)심판의 이유는 다시 이야기하지만 종교적이라기 보다 일상의 상식과 공공선이라는 기준으로 주어지고 있으며 심판은 다름 아닌 궁정(요새)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가진 자들, 지도자들(”규를 잡은 자”)이 사회적 약자들(포로등의)을 상식적으로 다루지 않는 것에 대한 것이라는 것을 본문을 통해 보게 됩니다.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관심이 전지구적이며, 일상적이며, 정치와 외교와 국제관계를 포괄하고 있으며, 사회적 국가적 정의에 민감하며, 공공선을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이런 정의와 공공선에 부실한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의 선고가 시원하면서도 동시에 언제든지 입장에 따라 강자와 약자가 변하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런 공공선과 정의에의 요구는 사실은 나 자신을 향하여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상의 말씀이 이렇게 전지구적 공공선의 문제로부터 시작한다면 당연히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런 기준을 훨씬 넘는 의의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혐오와 배제에 근거한 기독교 정당의 출현을 보면서 어쩌면 아모스의 오늘 본문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관심이 얼마나 이방을 포함한 전 지구적인지, 하나님의 정의의 요구와 자비는 얼마나 크고 광대한지 깨닫기를 원하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하나님의 관심에 대한 이해는 우리로 하여금 교회 안의 생활과 교회 바깥에서의 생활을 분리시키는 문제, 종교적 선과 공공선을 구분하는 문제,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고 배제의 원리를 작동시키는 문제등을 재검토하도록 할 것입니다


,,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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