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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동원조엘비스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4장 6장7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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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19-03-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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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4장 6장7절 요약 190321

1장에서 3장까지가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인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에 대한 규례 설명서(매뉴얼)라면 오늘 본문은 죄를 지었을 경우 죄를 속하도록 의무적으로 드리는 속죄제와 특히 물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지는 속건제에 대한 규례 설명서(매뉴얼)입니다. 속죄제와 속건제는 둘다 이 제사들을 통해 공적인 죄의 고백을 할 경우 “이것을 수행하여 제사장이 죄를 속하여 주면 용서를 받는다”(9회반복 제사장의 속죄제 제외하고 전부)는 것입니다. 즉 공동체에서 공적인 고백을 통하여 공적인 용서가 선포되는 방식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회복적 정의(처벌로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의 의도가 보입니다. 속죄제와 속건제의 차이는 전자의 강조점이 죄의 처리(더러움, 혹은 성소의 정결)에 있다면 후자의 강조점은 물질적 손해 (혹은 물질적 불성실)에 대한 보상에 있어 보입니다.

4장에서 5장 13절에 이르는 긴 속죄제물에 대한 규례는 제물의 가치와 제물의 피를 처리하는 공간의 차이에 따라 책임의 무게가 다른 몇가지 부류의 케이스로 나뉩니다. 우선 제사장(1-12)과 이스라엘 온 회중(13-21)이 죄를 범했을 경우 같이 속죄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를 바치고 나서 제사장이 그 피를 성소로 가지고 들어가 휘장 앞에서 일곱 번 손가락에 찍은 피를 뿌리고 각각 제사장의 경우 분향단 뿔에 돌아가면서 두루 바르고, 회중의 경우 회막 안 주 앞에 있는 제단 뿔에 그 피를 조금씩 바르고 나서 나머지를 번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했습니다. 이와 비교해서 족장(최고통치자 22-26))와 일반 평민(27-5장 13)의 경우는 각각 족장은 숫염소를 평민은 일반적으로는 양이나 염소의 암컷을 바쳤고 피의 처리는 성막의 번제단에서 행했습니다. 5장 7절에서 13절은 양이나 염소를 바칠 형편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두 마리를 각각 번제와 속죄제물로 바치는 경우나 이것도 어려울 경우 에바 십분의 일되는 밀가루(약 1.5키로 현재 2000원정도)를 소제의 경우와는 달리(cf2:1) 기름이나 향을 넣지 않고 제물로 바쳐서 속죄제물로 삼도록 했습니다. 영적인 문제를 다루는 제사장의 경우 그 죄의 무게를 전 이스라엘 회중의 무게만큼 무겁게 다루고 있다는 점, 어떤 사람이라도 죄를 공적으로 고백할 수 있고 공적인 용서의 선언을 통해 회복될 수 있는 장치를 두셨다는 점, 제사장뿐 아니라 사회지도자인 족장과 같은 지도자들도 “자기가 어떻게 죄를 지었는 지를 고백하여야”(5:5) 한다는 것은 자신이 법이어서 죄를 고백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않았던 당시 일반적인 제국의 지도자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흠 없는 수양 한 마리를 성소의 세겔 표준을 따라 값으로 정하여 준대로 제사장에게 보상 혹은 벌금으로 책임을 지는 의미로 드리는 속건제물(guilt offerings)은 성물(거룩한 제물)을 바치는 데 성실하지 못한 경우(수직적 불신실 5장 14절-19절)와 “주에게 성실하지 못하여 죄를지”어 이웃의 물건에 손해를 미친 경우(수평적 불신실 6장 1절-7절)로 나누어 규례를 명하십니다. 둘 다 속건제물 외에 오분의 일을 보태는 것을 통해 책임을 지고 배상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 배상의 책임 상대는 제사장이고 후자는 본래의 임자입니다.

지난 주에 이어서 해석공동체는 당대문화에서 발견되는 유사한 죄의 처리문제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지만 하나님의 계시로 주어진 이 규례설명서가 갖고 있는 독특성이 무엇일지 질문해 보았습니다. 처벌을 위한 규례라기보다 회복을 위한 지침으로 읽히는 느낌이 있고 죄를 공적으로 고백하고 용서하는 것을 통해 출애굽 공동체를 건강하게 꾸려 나가게 하시려고 주시려는 규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지어 비슷한 목적을 당대 문화에서 발견되는 규례설명서들이 갖고 있다하더라도 오히려 그것은 인간 안에 내재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질서와 정의의 추구, 보편적인 거룩의 추구를 보여 주는 것으로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출애굽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 공동체가 광야의 삶속에서도 실존적으로 경험할 수 밖에 없었던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해치는 죄의 문제를 공적인 방식으로 고백하고 용서받고 회복되는 구체적인 절차를 주셨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이 선물은 그림자로서 그 복잡함과 숨막힘과 세세함과 인간의 연약함의 한계를 극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실체로 후일 경험하게 될 참된 은혜의 선물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장막, 다시 말하면,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더 완전한 장막을 통과하여 단 한 번에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는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써가 아니라, 자기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히9:11-12)

다만 소위 그리스도안에서 값싼 은혜를 누리지 않으려면 레위기에서 보는 죄를 공적으로 고백하고 죄의 책임을 지고 갚으려는 의지적 행동과 결단과 같은 태도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책임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공동체의 거룩을 추구하며 살아가도록 촉구하여야 합니다. 죄에 무감하지 않고 민감하며, 단순히 죄를 처벌하는 것을 통해 죄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거룩을 추구하며 철저하게 하나님과 공동체의 관계가 회복되도록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은혜가 회개와 고백으로, 그리고 “우리에게 죄 지은자(빚진자)를 용서한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해(탕감해) 주시옵고“라는 책임있는 태도로 우리 속에서 살아 약동하기를 기대합니다.

삶,일,구원(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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