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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3장 14절 27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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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919 회
작성일 23-09-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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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3장 14절 27절 요약 230915

 

묵시문학과 성전파괴의 의미

 

성전이 파괴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을 미리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는 14절에서부터는 구약에서 사용하고 있는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관한 묵시문학의 소재들이 등장하면서 현대의 독자들이 그 복잡성과 난해성 때문에 당황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본문을 바로 현대로 가져와서 세대주의식 종말에 대한 이야기로 가져오는 것은 위험합니다. 우선 A.D. 70년에 일어난 예루살렘의 함락과 성전의 파괴라는 역사적 사건의 맥락에서 이해하여 관찰 해석한 이후에 어쩌면 오늘 우리 시대의 상황과 종말론적인 교훈에 대한 상상력을 제공받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다니엘서 9장에서 12장에 나오는 가증스러운 것 혹은 군대가 성소에 서서 그곳을 더럽히는 일이 이미 B.C.168년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제우스상을 성전에 세운 것으로 일차 성취되었는 데 이와 유사한 일이 곧 있을 것이라는 말씀과, 그런 일이 있을 때 이전에 마카베오와 조상들이 그렇게 했듯이 성전을 수호하려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하고 흩어지라고 말합니다. 15절에서 19절에 나오는 명령형 동사들을 볼 때 누구는 롯의 식구들에게 멸망하는 소돔과 고모라에서 도망하여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신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말하자면 성전과 예루살렘은 심판을 받은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생각하게 되는 문학적인 장치들, 표현들인 셈입니다. 19절은 그 환난, 심판의 날이 얼마나 철저할 것이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라면 20절은 하나님의 은혜는 환난과 심판의 시간에도 언제나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흥미로운 발견은 20절에서 “그 날들을 줄여 주셨다”라고 미래 일을 과거 혹은 완료시제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 베푸심에 대한 의지가 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1절에서 23절은 “거짓 예언자들” “거짓 메시야”들이 선택받은 사람들을 홀리려 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하시는 대목입니다. 피하고 흩어져야 할 하나님의 사람들을 다시 성전을 수호하는 전쟁으로 이끌기 위한 열심을 가졌던 그룹들이 이 당시 여럿 있었다는 것을 역사가 증언합니다. 요세푸스는 당시의 거짓 예언자 거짓 메시야들이 표징들과 기적들을 행하면서 로마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장담하곤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cf.시몬 바르 기호라).

 

다시 24절부터 27절의 이야기는 구약의 묵시문학의 표현들을 가져와서 일어날 일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13장과 34장의 인용을 통한 하나님의 진노의 날이 임하고 우주적인 변동(별, 하늘의 세력이 떨어지고 흔들리는)을 경험하는 날에 대한 이야기와 다니엘서 7장 13절 이하의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에 싸여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에 대한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이런 모든 사건들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강조하고 계신 것입니다. 톰 라이트는 “예수님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리라’고 말씀하셨을 때는 재림에 대해 이야기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인용하고 있는 다니엘 7장의 맥락에서 고난 이후 자신의 정당성이 입증된 것을 이야기하신 것이다. 여기에서 ‘오다’는 내려오는 움직임이 아니라 위로 올라가는 움직임이다. 맥락속에서 볼 때 이 핵심 본문은 비록 예수님은 죽겠지만 그 이후에 오는 사건들을 통해 자신의 정당성이 입증될 것이라는 뜻이다... 거기에는 분명 예수님의 부활, 그리고 예수님과 예수님의 사명을 반대하는 체제였던 성전의 파괴가 포함될 것이다.(마침내 드러난 하나님나라 p.206-207)”라고 말합니다. 이를 참고하면 24절의 “그러나 그 환난이 지난 뒤에” 즉 A.D.70년 예루살렘과 성전이 파괴된 일을 통해 예수께서 성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주가 되신다는 것의 정당성을 입증하게 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흩어진 선택받은 사람들이 사방에서 모이는 일이 이 일의 증거입니다. (멤버중 누구는 여기서 디아스포라와 에클레시아의 역동을 보았습니다.)

 

성전이 붕괴되고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선택받은 자들의 정당성이 확증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묵시, 예언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지만 이 본문을 가지고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설명하려고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히려 그 자신이 성전이시며 인자이신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드러내고 선포하여야 할 성전이 그 매개체(medium)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적이 되려고 할 때 흩어버리시고 심판하시는 일들이 반복적으로 역사가운데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오늘 우리 시대에 매개로 존재하는 교회가 사명과 소명을 망각하지 않아야 할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 날” 혹은 흩어버리고 다시 모으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엄위와 자비를 동시에 보게 됩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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