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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민수기 3장 4장 나눔요약

작성일 2025-09-13 00:4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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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민수기 3장 4장 나눔요약 250912

 

레위 지파의 임무와 이스라엘의 정체성

 

“임무”“직무”“일”이란 단어가 자주 반복될 만큼 3장과 4장은 성소와 성막에서 섬기는 아론의 아들 제사장과 특히 레위지파사람들을 위한 직무명세서를 보는 것 같습니다. 1장과 2장에서 성막을 중심에 둔 진영으로 주둔하고 행진하는 순서를 정하여 주면서 그 진의 징집자를 명단에 올리는 이야기를 통해서, 새롭게 광야의 여정을 출발하는 이스라엘이 성소를 가운데 둔 거룩을 위한 군대로 자신을 이해하도록 하신다는 점을 보았습니다. 이제 3장과 4장은 이런 정체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막과 성소와 관련된 제사장과 레위지파의 임무를 통해서 새출발을 하는 국가로서의 이스라엘의 정체성에 대해 분명하게 다루시는 것을 봅니다.

 

전체적으로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고, 모세는 주님께서 명하신대로 하였다는 점이 반복됩니다. 상세한 말씀을 통해 직무를 설명하시는 것은 (더 근사하게 보이거나 더 높게 여겨지는 직무에 대해 분명 불만이 나올 수 있겠지만) 내부적인 혼란을 방지하고 명확한 권한과 함께 책임을 분명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동시에 전체가 어떻게 구성되고 합하여 하나를 이루는 지를 이런 설명을 통해 파악함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나 임무를 전체의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해 주었을 것입니다. “거룩”을 성소와 거룩한 물건들을 통해 배워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고 삶에서 거룩을 추구하도록 하는 임무와 역할이 결국 제사장과 레위지파 사람들의 존재이유였습니다. 이 거룩을 명확하게 가르치기 위해 역사적인 예(나답과 아비후)와 함께 “죽음”에 대한 언급을 몇 번이나 하고 있는 것은 “죽지 않고 살게 하(4:19)”려는 이유였습니다.

 

특히 레위지파 사람들의 임무는 진을 치고 정주할 때(3장) 첫째, 성막에서 봉사하여 제사를 드릴 때에 그 일을 돕고 회막 안에 있는 기구를 보살피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해야 할 일을 돌보는 일(6-8절), 둘째,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하는 이스라엘의 모든 맏아들과 모든 맏배들을 대리, 대신하여 하나님의 것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11-13절, 40-50절). 그리고 세 번째, 진이 움직일 때(4장) 각각 가문별로 성막과 그 안에 있는 기구들을 분해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었을 때(15,16,19,33절,제사장들이) 그 회막의 짐을 운반하는 일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레위지파 사람들을 “나의 것” 혹은 “나의 몫”이라고 이 본문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것이고, 그것을 알도록 대표로 모든 맏 것을 하나님의 것이라고 했는데 레위 사람들로 그 맏 것들을 대표, 대리하도록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거룩에 대한 책임도 성막을 섬기는 책임도 레위인을 통하여 실은 모든 이스라엘 민족이 수행하는 것이라는 점, 다른 말로 제사장 나라라는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레위 지파와 속전을 통해서 명확하게 밝히시고 있습니다. 레위지파 사람들이 자신에게 맡겨진 일, 업무, 직무에 충실하게 될 때 거룩이 지켜지고 이를 통해서 거룩이 동심원적으로 이스라엘 전부로 퍼지게 되는 그림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것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정체성, 거룩을 중심에 둔 제사장 나라(출19:6)로서의 이스라엘을 더 분명하게 배우고 구현하도록 광야 여정의 출발점에서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의 직무를 자세히 설명하고 가르치시는 것이 민수기 3장과 4장의 내용입니다. 특별한 부르심(특정성)은 반드시 보편적인 소명(보편성)을 향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을 특별히 다루시는 것은 이것을 통해 이스라엘 전부를 다루시려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이런 점에서 대리인의 책임감이 크고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들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대리하고 대표하는 자들입니다. 세상에 거룩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레위사람들이 그렇게 했듯이 유달리 더 거룩함을 요구받고 삶과 죽음에 더 가까운 강렬한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나는 어떤 대리인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우리는 세상의 축복의 통로로서 제사장 나라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되물을 일입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것인 것을 드러내기 위해 그리스도인인 우리를 “나의 것”이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의도를 왜곡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3:51, 4:49)”

 

삶,일,구원(3191)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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