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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연+] 법조계의 성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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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건 조회 6,451회 작성일 13-02-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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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연+ - 법조계의 성도들

* '일상사연+'는 일상을 살아가는 성도들과의 만남 속에서 일상생활의 영성과 하나님 나라를 사는 현장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이야기 나눔입니다. 주변에서 일상사역자로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의 이야기들을 나눠주시면 함께 기도로 동역하겠습니다. 

* 2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반. 부산대 법대 IVF 출신으로 교제하고 있는 형제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한 사람은 이진 형제로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기 출신으로 현재 부산지방법원 근처 로펌에서 일하고 있는 형제입니다. 법대 재학시절부터 학과 안에서 기도 모임을 이끌고 로스쿨 기독학생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지요. 
또 한 사람은 손영진 형제입니다. 사법시험 준비를 하다가 군대에 갔고 그 안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올해 1차 시험을 마무리한 형제입니다. 역시 법대 기도모임 출신이지요. 
어제의 만남은 이진 형제가 1차시험 치느라고 수고한 손영진 형제 위로차 만든 자리였습니다. 남포동의 피자 가게에서 함께한 짧은 만남 속에서 법조계에서 일하고 있거나 법조계로 진출하려는 형제들의 치열한 삶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법학을 가르치는 자리에 있기에 '법'이라는 것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것은 공통의 과제입니다. 

이진 형제는 로펌에서 일하며 받는 스트레스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수많은 사건들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기에 눈을 뜨고 있으면 늘 사건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 한번에 수많은 의뢰인들을 만나야 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직역에서 일하는 이들이 이런 스트레스를 잘 감당하고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보통의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갈등과 분노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나야 하는 일은 상당한 에너지를 요한다는 고백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마이클 슈트의 <다시 찾은 법조인의 소명>(IVP, 2010)이라는 책에서도 갈등 상황 속에서 화해자와 중재자로 서 있어야 하는 법조인들의 중압감을 다룬 부분이 있었습니다. 기독법률가회(CLF)에서도 구체적인 실무 속에서 그리스도인 법조인들이 이런 상황 속에 놓이는 것에 대해 공동체적으로 나누고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는데, 신실한 법조인들의 공동체가 가까이에서 돕고 함께 기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과도한 업무 속에서 법률가로서의 모든 활동이 하나님 나라를 일구어 가는 일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하고, 이러한 소명감 안에서 내적인 힘을 갖추는 일이 필수적이라는 것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어제 만난 두 명의 (예비)법조인들이 하나님 안에 견고하게 자신들의 삶의 기초를 두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손영진 형제는 바쁘고 압박감이 심한 수험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바에 따라 인생을 드리고 공부하고 있는 모습 속에서 자유와 평안함을 보여 주어서 참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떤 결과가 있든 그 일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라면 하고 싶다는 고백 속에서 이런 법조인들이 이 나라에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상식이 통하고 기본이 되어 있는 법조인들이 아니라 오히려 불법에 가까운 일부 법조인들이 법조계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런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일꾼된 이들이 신실함과 바른 정신으로 법조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소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진 형제도 바쁜 가운데에서도 법대 기도모임과 로스쿨 기독학생회에서 품은 꿈과 기도의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붙들기 위해 애쓰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법대 기도모임에서 함께 했던 형제 자매들의 얼굴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법학 연구자로, 국제 조직 활동가로, 직장인으로, 수험생으로, 그 외의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하며 지금도 우정을 나누고 있는 이들이 하나님 나라의 한 꿈과 사명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소망이 생깁니다. 이들이 서로서로 연대하여 이루어 갈 일들을 생각하며 꿈을 꿉니다. 

* 법조계에서 일상생활사역자로,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사는 성도들을 위한 기도

"정의의 하나님, 법과 제도를 통해 이웃을 섬기고 사람들을 살리는 법조인 성도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소서. 갈등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 안에서 그저 고용된 총잡이로 살지 않고 평화의 사람으로, 정의의 손발로, 섬기며 정직한 일꾼으로 살 수 있도록 붙들어 주소서. 많은 일과 사건들 속에서 당신을 깊이 만나고 공동체와 함께하는 삶을 잃지 않게 하여 주시고,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행하게 하여 주소서. 이들의 가정을 붙들어 주소서.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법과 제도를 바라보는 지혜도 주시고, 맡겨주신 법이라는 권력을 선하게 사용하게 하여 주소서. 법조인들의 공동체와 로펌들, 개인 법률 사무소들이 더욱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윤리에 따라 행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께 붙들린 이들이 법조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이런 이들이 법학을 연구할 때 지혜를 더해 주소서. 법률 상담을 하는 사무실에서나 변론을 펼치고 판결을 하는 법정에서나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사람들을 잘 섬길 수 있는 인격의 성숙과 에너지를 허락해 주소서. 사건을 조사하고 피의자를 심문하고 기소하는 자리에서 정의와 공평을 잊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하나님, 한 백성이 망할 때에는 지도자들이 재판을 굽게하고 뇌물을 받고 정의를 왜곡하는 현상이 늘 있었습니다. 법과 제도를 맡은 그리스도인 법조인들이 정의로 행하는 청지기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이들이 법조계를 온전하게 변화시키는 씨앗들이 되게 하여 주사 이 나라를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세워가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글. 정한신 기획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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