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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2008년 2학기 첫모임 토론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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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4,415 회
작성일 08-09-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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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2008년 2학기 과정]

제1강

톰 스매일, 잊혀진 아버지 : 기독교 복음의 핵심 재발견(IVP)

1장_아버지를 찾아서

■ 일시/장소 : 2008년 9월 3일 수요일 10시30분 / 연구소

<토론 정리>

“성부없는 성자와 성령”이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예배와 찬양에 있어서의 인간 성취적 태도, 하나님과 관계없는 하나님의 수단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하나님 내지는 성령의 도구화 등이 이러한 모습들이다. 성령충만이라는 것도 삼위일체 안에서의 관계임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내 삶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그리스도와의 만남에 대하여 돌아보며 자신의 한계나 문제의식들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고민은 우리 자신의 고민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성도들이나 청년들의 삶의 모습이고 고민들인 것을 본다. 이러한 모습은 자칫 성령충만이나 체험을 위하여 율법적인 삶을 살아가는 Give and Take적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자신의 필요에 사로잡혀 있는 것에서 순종 중심의 기독교로 전환하는 것”이 참된 예배와 신앙생활의 방향을 잡아주는 매우 중요한 명제라고 생각된다.

1970년대에 발행되었던 이 책이 한국에서 2005년도에 발간된 것을 생각해 보자. 당시 영국에서의 은사주의 운동의 모습과 현재 한국에서의 은사주의적, 체험중심적 경향성이 닮아 있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적실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지금 우리의 과제는 삼위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그것을 통한 일상과 삶의 변화를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이것은 설명이나 논리적 설득이라기 보다는 함께 대화하는 가운데 내면적으로 일으키는 변화를 추구하고 소망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일시적인 설교가 아니라 삶의 이야기를 통하여 나누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과제이다. 특히 청소년들과 청년들이라는 다른 세대에 대하여 때론 이야기로, 때론 구체적인 일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나누어가는 접근도 필요할 수 있을 것이다. 각 대상별로 경험할 수 있는 삼위일체에 대한 경륜적 순서가 다를 수 있으므로, 또는 감정적, 기질적, 의지적 상이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 가운데 전달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말씀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말씀을 섭취함을 통하여 삼위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넓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통하여 삼위 하나님에 대한 지속적인 앎의 지평이 넓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말씀을 볼 때 언제나 자신이 슈퍼맨이 되기 위한 방편으로, 필요적으로 접근할 때에는 참된 유익을 누리지 못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삶이다. 회심을 삶의 변화보다 믿음의 변화로 오해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한편, 교회의 삼위일체적 모습에 대하여 생각해 볼 때 중요한 통찰을 많이 얻을 수 있다. 삼위일체에 대한 바른 이해를 교회의 삶 속에서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부 없는 성자와 성령”이라는 태도를 견지할 때 교회가 자신의 필요에만 집착하고 내면에 집착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또다른 측면에서는 증거의 사명에 대하여 간과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삼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거하는 삶, 삼위 하나님을 온전히 아는 교회...

이것을 위하여 앞으로의 과정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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