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 3. 세상 속 크리스천의 정체와 신분을 드러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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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락사마 작성일 14-06-09 11:47본문
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브니엘, 2012
3. 일터 문화 갈등 속에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격리되지 말고 구별되라! 동화되지 말고 적응하라!
다니엘과 그 친구들에게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크리스천다운 대응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일터문화에 대해 격리되는 자세는 안 된다. 함께 하면서 구별되어야 한다. 함께 하다보면 동화되기 쉽지만 동화되지 말고 적응해야 한다. 이렇게 격리가 아닌 구별, 동화가 아닌 적응의 원칙으로 우리는 일터문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 원칙은 일터문화에 대한 개별 사항에 충실하되 크리스천으로서 다른 방법을 담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겪었던 대로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왕이 하사한 음식을 거부한 일과 같은 문제는 어떤 것일까? 우리의 일터 문화 중에서 크리스천으로서 갈등을 겪는 요인들 중 회식 문화, 주일성수, 무속문화를 중심으로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안을 찾아보자.
첫째, 회식자리에서 어떻게 크리스천다울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우리나라 크리스천들의 세상살이 고민거리 중 첫째나 둘째에 해당될 것이다. 상명하복의 폐쇄적 직장문화로 술자리를 통해서나 억압을 탈피하는 것으로 생각해 온 우리의 회식문화 전통이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는 매우 고민스럽다. 술자리에서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우리나라의 회식문화에서 술자리야말로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좋은 장소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업무나 인간관계에서 크리스천답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제한된 술자리에서 잘 하면 크리스천으로 인정받기 쉬운 측면에서 회식자리의 중요성을 명심해 보자.
우선 크리스천들이 일터 동료들의 회식자리에 참석하지 않아서 스스로 격리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정기회식에는 참여하며 함께 축하하고 회포를 풀며 격려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긍정적 측면을 인정하고 노력해보아야 한다.
결코 쉽지 않지만 술자리에서 크리스천다운 자세를 보이면서 구별되겠다고 결심하면 길이 열린다. 내 권리를 다 찾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희생하겠다는 마음으로 ‘착한 행실’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착한 일이란 술자리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 상담자, 귀가를 도와주는 일이 아니겠는가?
주일 성수, 적극적 대안으로 사수하라
우리 크리스천들의 트레이드마크인 주일성수를 통해서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보자. 과거 농경사회와 달리 24시간 365일 내내 쉬지 않고 사회활동이 계속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주일성수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주일성수 문제를 풀기 위한 우선적인 원칙은 무엇인가? 율법적인 태도는 버리되 세상과 타협하려 하지 않고 크리스천의 가치와 명분을 드러내는 균형이 필요하다. 주일성수는 하나님이 십계명을 통해 주신 성도의 의무이고 특권이지만 율법적 짐은 아니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적절한 대안을 찾을 방법을 모색하며 주일성수를 통해 크리스천다움을 드러내야 한다. 당연히 해야 하는 업무적인 측면에서는 희생하면서 양해와 타협점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주일성수가 힘든 분야에도 크리스천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가야한다. 따라서 이런 직종에는 훈련받아 준비된 크리스천들이 선교사 마인드를 가지고 가며 주일에 섬겨야 할 고객들을 주님을 대하듯 섬기며 사명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사 자리에서도 크리스천다움을 드러내라
무속문화의 현장에서도 크리스천다움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이 시대 문화현상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포스트모더니즘’때문인지 무속과 미신적 습속이 직장 내에서도 활개를 치고 있다. 이렇게 인간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시대에 우리 크리스천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먼저 우상숭배를 금지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우리는 크리스천다운 대응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때로는 강하게 부딪혀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얻었다는 간증을 볼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고사를 지내는 목적을 생각해 보며 회사를 위한 기도회를 열기를 원한다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하고 궁극적인 대안으로 고사를 예배로 대체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시도할 수 있다. 쉽게 포기해버리지 않고 대안을 찾으면 일터의 고사문화나 미신문화에 대해서도 길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서 굳건한 믿음으로 하나님 백성들의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세상의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 속에서 크리스천으로서 결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내몰리며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다. 그런 때에도 우리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면 문제 의식을 갖고 문제 제게를 하며 격리되지 않고 구별되어 본질에 충실한 대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것이 아이디어 수준이나 실패할 수 있지만 노력하다보면 강력한 대안이 되어 문화를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TGIM 울산점 자료 정리 : 최명락 2014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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