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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롤하이저, 일상에 깃든 하나님의 손길-7장 경건하고도 정의롭게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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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4,997 회
작성일 12-03-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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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롤하이저, 일상에 깃든 하나님의 손길, 포이에마,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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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회 정의로의 부르심

- 경건하고도 정의롭게 걷기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도덕 없는 상업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종교

- 모한다스 간디

 

사회 정의 : 새로운 지식, 새로운 책임

제도가 어떻게 우리에게 (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 이것이 사회 정의다.

이 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회 정의와 사회 윤리가 개인의 자비와 개인 윤리와 서로 겹치고 그에 기대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둘은 엄연히 구별된다. 개인 윤리는 나 혼자 하는 것이다. 개인의 선과 행동에 기초해서 내가 윤리를 고수하고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반대로 사회 정의는 내가 속한 사회 체제와 연관이 있다. 사생활에서는 얼마든지 선한 사람이면서도(교회에 출석하고 기도도 하고, 친절하고 정직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온유하고 후하다), 불공평한 사회, 경제, 정치, 교회 체제의 일부일 수 있다.

개인 윤리는 개인의 자비나 양심, 정직과 연관이 있는 반면, 사회 정의는 악한 체제를 바꾸는 것과 연관이 있다.

 

평화 유지

철저히 개인적인 것과 정치·사회적인 것 사이에는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될 상관관계가 있다. 따라서 마음 속에 탐욕과 질투, 용서나 타협을 거부하는 성향이 있다면 큰 무대에서 평화란 있을 수 없다.

우리 결혼생활과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못한데, 국가 간에 분열이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평화 유지에는 여러 측면이 있다. 전쟁과 빈곤, 압제와 폭력의 배후에는 실질적인 사회·정치적 문제가 있다. 화해 사역은 그 문제들을 드러내야 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개인의 문제도 없지 않다. 궁극적으로 맞서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의 탐욕과 상처, 질투,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타협이다. 악한 체제보다 자신을 개조하는 것이 급선무다.

유연함과 정치

오늘날 관상과 정의의 밀접한 결합보다 더 시급한 일은 없다. 이 세상과 교회에 문제가 생기는 까닭은 경건한 사람들은 진보적이지 않고, 자유주의자들은 경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보기 드문 균형 감각을 보여주면서 도전과 귀감이 되는 공동체는 소저너스 공동체(짐 월리스)이다.

복음은 회심과 정의를 구분하지 않고 한데 끌어안으며, 기도와 예배, 개인 윤리와 사회 개혁을 통합한다.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선지가가 누누이 강조했던 정의와 공의의 성경적 균형이다.

신앙만이 우리를 괴롭히는 사회 문제들의 해결책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상상력을 열어준다(짐 월리스).

 

사회 정의를 다시 생각하다

 

사회 정의 운동이 오랫동안 주류 양심을 일깨우지 못했던 까닭은 무엇인가?

교회와 사회의 사회 정의 행동이 거의 예외 없이 내부 문제에 계속해서 시달리면서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사회 정의는 진리를 선포하면서도 스스로 신뢰성을 깎아먹었기에 주류로 진입하지 못했다.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를 소개하겠다.

사회 정의 행동은 좌파나 우파 이데올로기를 넘어서서 중립을 유지하고 자비로 옷 입는 데 실패했다. 당면한 도전이 복음이나 자비에 근거하지 않고 자유주의나 보수주의의 비판에 근거할 때가 너무도 많다. 그렇게 되면 정의나 가난한 이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선택이 아니라 누군가의 이데올로기가 중요해진다.

사회 정의 행동은 건전한 자기비판에 실패했다. 사회 정의 지지자들이 (적당한 때에) 스스로를 비판하고 공격적인 목소리를 걸러내며, 단순 흑백 논리를 초월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주류 양심에 호소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 정의 행동은 정의와 환경 윤리를 현실적으로 제시하는데 실패했다. 정의를 요청할 때 철저하게 현실적이지 못하면, 주류 양심은 얼마든지 무시할 수 있다.

사회 정의 행동은 정의 문제를 골라서 대처하라는 유혹을 견디는 데 실패했다.

사회 정의 행동은 관상과 미학, 기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데 실패했다.

 

남몰래 흘린 피

 

그리스도는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고통당하시며 여전히 피를 흘리고 계신다. 그분은 당신과 나의 고통을 함께하신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지금도 계속된다. 사랑과 기쁨, 평화와 인내, 양선과 신실, 충성과 온유, 그리고 순결의 삶을 사는 대가는 사방에서 볼 수 있다.

고난 받는 그리스도의 얼굴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개인 윤리와 사회 정의, 경건파와 사회 정의파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서로서로 사랑으로 살아가는 인생은 상대방의 얼굴을 닦아주는 것이다라고 말하기 시작하면, 분노와 자기연민, 독선, 자포자기 같은 습관적 성향이 바뀌어 사랑과 기쁨, 평화, 정의, 인내, 온유, 순결이 우리 삶에 다시 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다. ?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언제나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지기 때문이다.

 

만약에

 

골리앗을 상대한 다윗

경건하고도 정의롭게 걷기 위해 거대한 세상 권력 앞에 선 당신은 무한히 작고 미약한 존재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한없이 우울할 때는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을 상상해보라.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돌맹이는 다윗이 오랜 시간동안 매만져 손에 딱 맞는 자기 돌로 만든 것이었다. 우리도 전장에 나가 거인에 맞서기 훨씬 전부터, 손에 있는 것을 갈고닦으며 홀로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손에 들린 무기는 바로 기도와 성례전과 전통이다.

 

- 정리 : TGIM 울산점 점장 정한신(greenecho7@gmail.com). 2012.3.22.

 

 

< 일상 영성을 위한 기도문을 만들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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