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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으로 우리 관계는 위계질서에 놓여 있지 않다. 그것은 파트너십이다." "우리 인생의 결정들은 파트너십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함께 우리 인생을 이끌어 간다." - 레이첼 헬드 에반스, '성경적 여성으로 살아본 1년' (비아토르), 408. 종종 만나는 젊은이는 함께 있는 순간순간, 어깨를 감싸 안거나 등을 문질러 줍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에게 환대와 친밀감으 표현을 몸으로 주고 받는 것이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만남부터 지금까지 서로…
“인간은 참 신기한 존재야. 인간은 인간과의 만남을 통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낳지. 좋은 일도. 나쁜일도.” - 애니메이션, '후르츠 바스켓' <청년, 함께>의강사로여러 번 섬겨주셔서 은혜를 주셨던분이 부산에 오셨습니다. 강사로 오실 때마다 오히려 저희 연구소와 <청년, 함께>를 섬겨 주셨었는데, 강의차 부산을 방문하시고 저희 연구소와 오후 한 때를 함께 보내셨습니다. 오랜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이 시기에 부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몇 장소와, 오실 때…
일상에서 만남이 자유롭지 않고, 모임의 인원도 제한 받는 이 시기에 청년은 어떻게 지내는지. 특히 청년활동가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습니다. 10월, 세 차례에 걸쳐 다섯 분의 청년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공존과 연대를 주제로 활동하는 청년들이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묻고 저마다의 삶을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청년 다섯 분으로부터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태도와 마음, 지혜를 배웠습니다. 치열하고 진중하게 살아내는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기쁨과 아울…
- photo & calligraphy by @sopoong0305(instagram) 프로젝트 작심삼일 - “걸음아 날 살려라” -project 작심삼일, #오늘도걷는다마는 마음먹은 일이 사흘을 못 가서 흐지부지되는 행태를 이르는 작심삼일(作心三日). 사흘 마다 마음 먹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8월 첫 날, 한 밤 중에 눈을 뜬 뒤 들지 않는 잠을 찾으려 애쓰다가 이럴 바엔 “걷자!”고 마음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오랫 동안 운동하지 않았던 터라 관절 곳곳이 비…
“이번 리트릿의 주제어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었습니다.” - 지성근 소장, 2021년 8월 “여는 사연” 중. "내가 속한 조직, 운동의 방향, 존재는 5년 후, 10년 후에도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이 화두를 주제로 지난 7월 14일부터 3박 4일간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전략회의 겸 리트릿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달 전부터 시작된 몸과 마음의 부조화로 인해 건강이 조금 염려…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 “잠시라도 함께한 젊은이들, 앞으로 함께할 젊은이들과 행복한 기억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늘 그렇듯, 사람이 소중합니다.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그로 인해 지속되는 관계가 서로를 잘 되게 합니다. 지속할 힘과 이유를 얻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청년, 함께>의 이야기가 생명을 갖게 되겠지요.” - 2021년 6월, <청년, 함께> 미션얼사연에서 옮겨옴. 6월 …
<청년, 함께>는 활동가들의 헌신을 기반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중입니다. 2015년 11월 부터 2018년까지, 비청년활동가 '차리보'와 '일상생활사역연구소'가 젊은이들을 생각하며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 · 진행했습니다. 토크콘서트, 창업학교, 청년부채문제의 현실을 듣는 간담회와 재정관리 워크샵, 청년 여행비 지원 프로젝트, 청년부채문제를 위한 프로젝트, 청년의 삶을 듣는 모임 등을 준비하고 지원하며 진행하는 동안 많은 젊은이들을 만났습니다. 2018년 …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청년, 함께>의 소원이 한 가지 이루어졌습니다.풀타임은 아니지만, 활동가에게 활동비를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청년, 함께>는 '자원활동가'와 '비상근활동가' 그리고 '비청년활동가', 이렇게 호칭이 나뉘어집니다.바라기는, 풀타임으로 활동하는 '상근활동가'의 호칭이 새롭게 생길 수 있도록, '비상근활동가 두부'와 '비청년 활동가 차리보'가 좋은 조화를 이루어 한 해동안 기대와 소망을 갖고 활동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언젠가, 만나서 함께 먹고 이야기하는 일상이 회복될 때가 오겠지요.그 때를 기다리며 준비중입니다.청년이 청년에게 한 끼를 대접하고자 시작했던 <집밥, 함께>는 곳곳에서 모험 중입니다.이번에 선택한 이미지는 광안리 모처에서 진행된 <집밥, 함께> 파일럿 모임의 준비 중 한 컷을 사용했습니다.찾아가는 환대, 청년의 삶을 듣고 갈무리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중입니다. 청년이 청년을 만나 질문하고 대답하는, 말하고 …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2020년은 여러모로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새해의 키워드를 ‘존버’로 시작했었는데, 문자 그대로 살게 된 듯합니다. 기대와 소망을 따라 계획한 모든 일들이 틀어지고, 기존의 관계가 재정립되었습니다. 모든 모임이 거의 온라인 미팅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모임에 함께한 구성원들 속에서 늘 마주하는 생경함에 힘겨울 때도 있었습니다. 온라인보다 대면 모임을 선호하는 구성원으로 모임이 존폐 위기에 놓인 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