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 페이지 열람 중
한겨레신문에서 발췌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날씨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말이죠. 누가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그랬나요?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많았고 쌀쌀한데다가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도 우울한 소식이 많았던 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바라기는 5월이 되었고 따스한 봄볕과 함께 복된 소식이 많아졌으면 합니다.연구소에는 최근 40대들이 현실적인 인생의 단계에서 영적인 갈망을 갖고 모여 열심히 성경을 보고 있습니다. ETT과정과 ELBiS Club(영어로 …
그림출처 http://pio.or.kr사순절(Lent)의 끝자락인 고난주간입니다. 단순히 이즈음에 의례적으로 지키는 절기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매우 일상생활의 영성과 결부된 기간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늘 기쁘고 행복한 일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된 그리스도인의 일상이라고 하여 지금 여기서 천상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엄연한 현실은 악의 문제(the problem of the evil)와 씨름하고, 고통과 고난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절기는 개인적인 고통의 문제와 함께…
“구겨진 종이가 멀리 날아갑니다!” 방금 TV에서 동계 올림픽의 영광의 순간들을 방영하는 중 쇼트에서 국가대표가 되지 못했다가 금메달을 딴 어느 선수에 대한 묘사에서 흘러 나오는 멘트였습니다. 지난 겨울 연구소가 집중했던 ETT Winter School 의 주제인 <실향민으로서의 일상생활과 삼위일체영성>에서 다루었던 제임스 휴스턴 의 「즐거운 망명자」에 나오는 한 구절을 생각나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톨킨의 ‘선파국(善破局)’을 설명하면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고통을 안겨 주는 것이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
“악마는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좋은 일을 못하도록 방해했지만, 이제는 그보다 두 배의 효과가 있는 계책을 하나 배웠다. 이제 악마는 좋은 일을 조직화한다.” C.S. Lewis가 쓴「메리에게」라는 편지글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임스 휴스턴의 「즐거운 망명자」를 텍스트로 하는 ETT Winter School (주제:실향민으로서의 일상생활과 삼위일체 영성)에서 1월에 비슷한 내용을 다룰 참이었기 때문에 그 대목이 확 다가왔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부르심이 흐릿해지고, 인격적이었던 사역이 점점…
[여는 사연]유유자적(悠悠自適) & 일편단심(一片丹心) 2009년을 보내며 2010년을 맞이하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2009년의 마지막 며칠간은 정말 너무나 바쁘다 싶은 생활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29일과 30일은 양일간 포항 홀리랜드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한해를 평가하고 또 한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1일 하루는 온종일 감사의 카드와 기타 브로셔와 선물을 포장하고 보내느라고 씨름을 하여 마감시간을 넘겨 부산중앙우체국에서 막바지로 보내었습니다. 사람들은 양적인 시간(크로노스)을 어…
<2024년 3월 연구소 사연> 1. ETT(Experiencing The Trinity) “선교적 성경 해석학” 모임 (1) 일시/장소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 / 협업공간 레인트리(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2066 4층) (2) 함께 읽고 연구하는 책 : N. T. 라이트 외, <선교적 성경 해석학>(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성경 해석학), IVP, 2023 (3) 모임 진행 방식 : 모임 시간에 책을 돌아가면서 읽는 식객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2. 온라인 엘비스(Ever…
<2023년 9월 연구소 사연> 1. 온라인 엘비스(Everyday Life Bible Study) 클럽(일상생활 성경공부 모임) (1) 일시 : 9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11시 (ZOOM 모임) (2) 함께 나누는 성경본문 : 마가복음 (3) 성경공부 방식 : Communal or Group Integral Bible Study 성경 본문을 공동체가 함께 관찰하고 질문하면서 말씀을 해석하여 생활세계에 적용합니다. (4) 참가 신청 및 문의 연구소 페이스북 페이지나 그룹 메시지로 신청하거나 지성근 소장…
<2023년 4월 연구소 사연> 1. 2023 'Salon de 식객' <헤아려 본 믿음> 4월 4일, 11일 모임 안내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공동체적 독서 운동 'Salon de 식객'(살롱 드 식객) <헤아려 본 믿음> 모임이 4월에도 이어집니다. "내가 지난 5년간 배운 것이 있다면, 의심은 믿음이 진화하는 작동 방식이라는 것이다. 의심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거나 새로운 것을 포용할 수 있도록 잘못된 기본 원칙들을 내어 버리는 데 도움을 준다.…
<2023년 3월 연구소 사연> 1. 2023 'Salon de 식객' <헤아려 본 믿음> 공동체적 독서 운동 'Salon de 식객'(살롱 드 식객), 2023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내가 지난 5년간 배운 것이 있다면, 의심은 믿음이 진화하는 작동 방식이라는 것이다. 의심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거나 새로운 것을 포용할 수 있도록 잘못된 기본 원칙들을 내어 버리는 데 도움을 준다. 의심은 정련하는 불, 즉 우리의 믿음을 살아 있게 하고 움직이게 하…
<2023년 1월 연구소 사연> 1. 'Salon de 식객'(살롱 드 식객) 2023년 첫 모임 <새로운 일상신학이 온다> 공동체적 독서 운동 'Salon de 식객'(살롱 드 식객), 2023 새해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019년 말부터 전 세계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운 코로나19(COVID-19) 시기는, 어떤 의미에서는 지난 20년간 일상신학과 생활신앙을 연구하고 보급해 온 연구소의 관점에서 볼 때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습니다. (중략)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