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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이 작열하는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중부지방은 올해 비가 많이 내리는 반면 남부쪽으로는 비가 오지 않아 냇가의 물도 많이 말라 있어 걱정입니다. 연구소가 위치한 부산 쪽으로 시원한 빗줄기 한 번 내려 주면 좋겠다 생각됩니다. 휴가철이라 움직이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오고 가는 여정에도 무사하길 바랍니다. 여름 시즌의 연구소는 연구지 Seize Life 원고를 모아 이제 곧 교열과 교정 편집에 들어가는 일이 주된 업무입니다. 사실 올해는 재정적인 이유, 인적인 이유 이 두가지 이유로 2월말 발행분을 내지 못하고 …
배탈, 장염은 주로 한여름에 경험하는 질병 아니던가요? 그런데 요즘 주변에서 장염, 배탈로 고생하는 사례들이 많은 것은 기후변화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구요? 5월을 뒤돌아보면서 갑자기 드는 단어가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소위 “장형”이라 불리는 제가 5월 내내 잦은 장염으로 복부의 힘이 약해지니 매사에 조심스러워졌던 한 달이었습니다. 다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흔한 말이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
"Seize Life가 진화하고 있네요. 이제 팔아도 되겠습니다. 디자인, 내용 다 좋습니다." 조금 전 한 지인이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연구소는 4월 한달 내내 연구지를 막판 교정하고 디자인하고 판을 걸고 인쇄하고 배본하느라 애를 썼는데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좋은 반응을 주셔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집짓고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를 걸었는 데 이론적인 글보다 실제적인 글에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간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혹시 새로 나온 연구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광고에서 연구지를 받아 …
10월 여는사연 지자체별로 축제를 많이 여는 추세인데 특히 10월에 축제가 많이 몰려 있다고 합니다. 한해의 결실을 거두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듯 합니다만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보다는 이벤트회사에 맡겨 연예인을 데리고 와서 하는 생색내기 축제들, 지자체 장들의 공약과 실적을 위한 축제들이 남발되는 바람에 진정한 축제의 의미를 담지 못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고 CBS의 변상욱 대기자가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축제는 일상을 향하여 있을 때 그 가치가 있습니다. 자칫 일상성에 빠지기 쉬운 삶을 풍요롭게 하는 특성을…
2011년 1월 여는 사연 2011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여러 모양으로 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인간들의 셈법이긴 하지만 뭔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맞아서 또한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난 2010년을 유유자적(悠悠自適)하며 사역하려고 했지만 결국 하반부에 일상생활사역주간과 교회2.0컨퍼런스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치루고 12월은 그 추후작업을 해 내느라 우리 연구소의 핵심 연구원들은 결국 며칠씩 앓아 누워야 할 정도였습니다. 저도 역시 안식년없이 지난 10년을 달려온터라 건강에 몇가지 적신…
목사님, 안녕하셨어요? 인아입니다.. 사모님 허리는 좀 괜찮아지셨어요? 고생 많으실것 같습니다.. 한동안 안부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합니다..참, 제 별명을 축복이 엄마로 바꾸었어요..저희 둘째 태명을 축복이라고 지었거든요..^^ 하나님 축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지었답니다..ㅎㅎ 목사님, 사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늘 평안히 잘 지내시기 바래요..
"지혜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행동을 이해하고 그대로 행하는 것,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생각을 이해하고 그대로 생각하는 것,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말을 이해하고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기, IVP, 2008, 106면 늘 새롭게 드리는 기도의 첫번째 제목은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 지혜로 가장 먼저 하나님을 아는 것을 구합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행동이 무엇인지, 그분이 기대하시는 생각이 무엇인지, 그분이 기대하는 말이 무엇인…
TGIM 모임을 함께하고 있는 한 형제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작은 일은 작은 일이다. 하지만 작은 일에 신실한 것은 큰 일이다." 이 짧은 한마디 속에서 일상생활 영성의 중요한 통찰을 접하고 무척 기뻤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반복해서 행하는 사소한 일의 거룩함"(캐서린 도허티)을 인식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삶의 예배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모든 일은 사역이고, 그것이 아무리 사소하고 작아 보여도 이것에 신실할 때 하나님의 나라를 충실히 일구는 값진 …
오늘 아침 유난히 높아진 가을하늘을 보면서 그 청명함에 마음이 새롭게 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어지러운 소리들이 또다시 마음을 흩어 놓으려 하는 것을 봅니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의 목소리들과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 및 종교갈등, 우리네 삶의 정황들을 팍팍하게 하는 살림살이의 어려움들과 양극화 현상 등등... 언제나 그러했듯이 오늘의 삶터는 참된 믿음으로 살아내어야 할 많은 과제를 우리 믿음의 공동체들에게 안겨주고 있는 듯 합니다. 성경의 지혜와 살아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더 알아감으로써 삶의 예배를 …
<진정한 소통을 위하여 - 연구소 사역을 위한 기도>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들께 문안드립니다. 추석을 앞두고 기대와 분주함이 공존하는 이 시기에, 우리의 마음이 풍성한 열매와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기도하면서 동역자 여러분들께 기도의 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정치권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말의 성찬들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과의 단절의 골이 깊어져 있고,세대와 세대, 집단과 집단간의갈등이 증폭되는 현실 속에서 실로 '소통'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먼저는 이러한 제반 영역에서, 사람들이 서로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