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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마가복음 6장 1절 6절 상반절 220916 거부당하는 예수의 길 마가복음은 공간의 이동에 주목할 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6장은 갈릴리 지방이긴 하지만 갈릴리 호숫가에서 사역하시던 예수님이 산지로 길을 떠나시고 제자들이 따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길과 따름이라는 주제는 마가복음에 면면히 흐르는 주제이며 예수님의 운명과 제자들의 운명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고향 나사렛의 많은 사람들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일차적으로는 “놀라서…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4장 35절 41절 요약 220527 두려움 대 믿음(하나님나라의능력)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않으셨다(34절)”는 앞문맥과 연결하여 이 본문은 마치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비유와 같이 느껴진다고 한 멤버가 이야기 했는 데 놀랐습니다. 그것은 톰 라이트도 <모든 사람을 위한 마가복음>에서 같은 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은 앞의 본문에서 비유가 그림 언어로 보여 준 것을 구체적인 상황으로 재연한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이 촉발되었다…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4장 1절 20절 요약 220513 누가 들을 귀 있는 자인가? 주일학교 때부터 많이 듣던 본문말씀이라 오히려 신선함이 없지 않을까 걱정할 만큼 익숙한 내용이지만 공동체가 함께 질문하고 대답을 찾으면서 말씀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생기고 격려를 받으며 다시 한 번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칫 이 본문을 평이하게 개인적으로 어떻게 말씀을 잘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정도로 생각하기 쉬운 데 이 비유와 비유의 해석의 말씀이 위치한 맥락을 고려하면 평면적 적용으로 끝날 대목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지금까…
온라인 ELBiS Club 시편 27편 본문을 새번역, 메시지, 공동번역, 개역개정으로 읽고 나서 분문의 느낌과 현재 자신의 느낌을 나누었습니다. 대개 시편 27편은 폭풍전야와 같은 위기감과 함께 그 가운데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굳건한 다짐이 있는, disorientation 과 reorientation 이 공존하는 시편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1절에서 3절의 확신(“하나님만 의지”3절)과 마지막 13절과 14절의 확신(“확실히 믿는다”13절)과 권고가 본문 전체를 싸고 있는 구조 안에 원수와…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23장 1절 44절 요약 191016 거룩하신 하나님처럼 거룩하라는 명령(19:2)은 모든 삶에서 거룩을 형성하는 일로 연결됩니다. 몸의 거룩(20장)에 대해, 그리고 제사드리는 제사장의 거룩(21장)과 제물의 거룩(22장)의 이슈를 다루는 데서 오늘은 시간을 통해 형성되는 거룩을 이야기합니다. 통상 유대인의 7대 절기라고 부르는 절기를 통하여 한해의 흐름을 따라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절기들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라는 구절로 출발하는 단…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6장 1절 34절 요약 19053016장은 어쩌면 10장의 사건에 이어 붙이면 좋을 듯 합니다만 11장에서 15장까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여야 하고,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하여야(10:9-11)” 하는 제사장의 직무를 위해 피조물과 몸, 음식물과 사물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정결규례를 이야기하셨습니다. 그 마지막에 다시 10장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그 사건을 기점으로 소위 대속죄일(욤 키푸르) 규례를 지켜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 16장입니다.규례를…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4장 6장7절 요약 1903211장에서 3장까지가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인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에 대한 규례 설명서(매뉴얼)라면 오늘 본문은 죄를 지었을 경우 죄를 속하도록 의무적으로 드리는 속죄제와 특히 물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지는 속건제에 대한 규례 설명서(매뉴얼)입니다. 속죄제와 속건제는 둘다 이 제사들을 통해 공적인 죄의 고백을 할 경우 “이것을 수행하여 제사장이 죄를 속하여 주면 용서를 받는다”(9회반복 제사장의 속죄제 제외하고 전부)는 것입니다. 즉 …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장-3장 요약 190314 첫 느낌에 생경하고 끔찍하고 복잡하고 세세하여 지금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은 고대의 수칙, 매뉴얼 문체의 스타일이라 한꺼번에 석장을 공부하려고 읽기를 마쳤을 때는 오히려 이게 뭐야 하는 헛헛함이 찾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길게 끊어 보는 이유는 우선 1장 1절에서 “주님께서 모세를 회막으로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고 시작하여 다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말로 4장 1절에서 반복되기까지 한달음에 말…
ELBiS Club 야고보서 3장 1절 12절 180411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주장의 맥락에서 야고보는 말, 혀, 입(총8회)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미 1장 19절에서“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하였고 1장 26절에서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는 저자는 2장 16절과 17절에서는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
3. 자유로운 사랑의 힘(1, 9-17)_ 170320월드디어 여인을 향한 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임은 여인을 일컬어 ‘파라오의 병거를 끄는 말”과 같다고 노래합니다. 아니, 말이라구요? 아름다운 여인을 비유하는 동물은 보통 꽃사슴 같은 것이 아닌가요? 엘비스클럽에서는 “말”이라는 이미지가 1장 전반부에 등장하는 여인의 적극성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앞 글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여인의 건강미를 잘 드러내준다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아가>는 여인의 피부가 거무스름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인은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