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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없습니다. 나의 지식의 한계, 나의 마음의 열정의 식어짐, 나의 게으름 앞에서, 그 분은 끊임없이 가르치십니다. 노아에게 일러주었던 섬세함으로.. 성전 재건의 과정 속에서의 정확함으로.. 또한 그 분은 끊임없이 생각나게 하십니다. 천국을 향한 기도법을 또한 영원히 이어질 복음의 전도를... 걱정이 없습니다. 때가 되면 찾아오는 오후의 햇살과 바람처럼, 내 영혼 그 분을 항상 향할 때마다 부어주시는 지혜와 지식이 있음에.. 그 안에서 자유하며 그 안에서 사랑합니다. -youngholy..- 창세기 6장 마태복음 6…
달립니다. 소리치고 웃고 울고 희망차고 지치고 새로워하고 그리고워하며.. 생명의 달려감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향한 야곱의 열정 가득한 달려감이며 하나님의 기뻐하고 사랑하는아들 예수께서 행하신 치유와 이적과 전도의달려감이며 에스더와 모드드개의 간절한 기다림과 기도로 이루어진 인내의 달려감이며 하나님의 밝은 의와 인간 죄의 어두운 본질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복음의 달려감입니다. 여전히 그 분은 나의 조그만 일상에서 태초부터 달려왔던 열정과 기쁨으로 나의 발걸음을 생명의 달려감으로 주관하십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나는 당…
야곱의 도망가는 발걸음과 돌베게의 고생가운데 하늘 사다리의 소망을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참람함과 고통가운데 부활의 소망을 기대하게 하십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기도하는 에스더에게 굳건한 믿음과 지혜를 주십니다. 로마로 향하는 바울의 여정에 섬세하게 간섭하시어 배 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을 알리십니다. 땅 끝에서 바다 끝까지.. 바다 끝에서 하늘 끝까지.. 세상의 모든 만민과 만물들이 당신을 향하게 하십니다. 당신이 만드시는 거대한 당신의이야기들 안에서 오늘도 나는 변함없이 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계신 당신을 향합니다. -…
그토록 원하던 책장이 하나, 큰 게 생겼습니다. 내 생에 가장 큰 책장이... 높이는 제 키보다 머리 하나 이상 더 높고, 폭도 양 팔 넓이 만큼은 안 되어도... 충분한... 하숙방 아주머니께 "책장 안쓰는 것 하나 있나요" 하고 여쭈었더니, 어디서 큰 걸 하나 구해오셨더군요. (나중에 말씀하시길, 너무 커서 톱으로 잘라서 넣어줘야하나 고민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주인 아저씨께서 걸레로 먼지를 닦아내시고, 친히 넣어주셨습니다. 비록 색깔은 좀 칙칙하고 먼지도 많긴했지만, 수많…
결혼과 함께 생긴 변화는 여러가지 가사일을 배우고 직접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설겆이를 하고, 청소를 하는 일을 아내와 함께 하다 보면 이렇게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깊이깊이 느끼게 됩니다. 사람을 살아있게 하는 것, 시간을 의미롭게 하는 것, 영원의 가치를 담보해 주는 것에 대해 전에는 책을 읽고, 생각하고, 소위 (지극히 이분법적 의미에서의) 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에 따라 이분법을 타파하는 사고방식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도 …
그 분의 영광은 고요했습니다. 높아지고 화려하며 순간적인 축제가 아니였습니다. 그 고요함 가운데는 영원한 꿈을 향한 열정과 능력이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라는 간절한 부탁이 있었습니다. 고통가운데 지키시며 함께 하시는 소중함이 있었습니다. 인자하심으로 가득한 긍휼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태초부터 시작된 그 영광은 믿음의 조상들의 삶에도 성실히 비추었으며.. 오늘도 내 삶에 변치 않는 영광은 고요히 나를 위합니다. 고요히 나를 안아주며, 잠잠히 당신을 보게 하십니다. -youngholy- 창세기41장, 마가복음 11장, …
하늘의 섬김은 땅의 섬김보다 더 낮은 곳에 있었습니다. 꿈을 향한 인내의 섬김 높아지고자 하는 제자들과 사람들의 욕심의 중심에서 죽음과 버림과 사랑과 겸손을 선포하시고 보여주신 능력의 섬김 공평하신 하나님의 침묵하심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하나님의 존재감안에서 울고 웃는 용기있는 섬김 듣고 말하며 믿으며 순종으로 하나님을 바라는 지혜로운 섬김... 하늘의 높고 넓은 빛은 지금도 이러한 섬김에 빛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일상의 모든 순간이 늘 이러한 빛의 섬김이길 기도합니다. -youngholy..- 창세기 40장,마가복음 …
바야흐로 재테크의 시대입니다. 직장인들이 식사시간에 가장 많이 나누는 대화의 주제이며, 가장 많은 에너지를 들여서 조사하고 연구하고 실행하는 생활의 중심축이 재테크가 되어 있습니다. 주요 신문사들은 재테크 특집지면을 만들어 게재한 지 오래되었고, 각종 금융권의 재테크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돈에 대한 이야기가 공론화되고, 소위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 나오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80년대 소위 부동산투기로 알부자가 된 이들이 부의 획득과 소비에 있어서 그…
43년간 소록도봉사 외국인 수녀 2명, 편지 남기고 홀연히 떠나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에서43년 동안 한센병 환자를 보살펴 온외국인 수녀 2명이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났다.소록도 주민들은 이별의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일손을 놓고 성당에서 열흘 넘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소록도에서 평생을 환자와 함께 살아온 마리안(71), 마가레트(70) 수녀가 고국인 오스트리아로 떠난 것은 지난달 21일.마리안 수녀는 1959년에, 마가레트 수녀는1962년에 소록도에 첫발을 디뎠다.‘그리스도왕의 수녀회’ 소속인 두 수녀는장갑을 끼지 않은…
2007년 7월 5일 (목) 10:26 경향신문 생활만화속 캐릭터는 ‘우리시대 젊은이들 초상’ 일상이 만화가 된다 소개팅 중 잠시 들른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졌다. 군대 고참이 천원짜리 한 장을 주고 쵸코파이 100개를 사오라고 명령했다. 대학에 또 떨어진 날, 하필이면 반상회가 우리집에서 열린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당신이 ‘생활만화가’라면 “오 하느님!”을 외치는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아서 히죽거릴지도 모른다. “딱 걸렸어!”라고 좋아하면서.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만화’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