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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여는사연 일터, 노동 현장, 보냄받은 뜻으로 살다 땀 흘리는 노동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7월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는 계절, 매일 아침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서는 출근길, 끝이 보이지 않는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의 씨름, 온몸이 뻐근해지는 육체노동의 현장 속에서 우리는 쉼 없이 고단한 땀방울을 흘립니다.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이 뙤약볕의 계절, 성과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과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과(日課)속에서 우리는 종종 내가 하는 일, 노동의 의미를 묻게 됩니다. 2026년 한…
2026년 6월 여는사연 미시오데이 와 바운더리 문제 초여름의 볕이 점점 뜨거워지는 6월입니다. 한 해의 절반을 통과하며 일상의 현장에서는 서서히 피로감이 쌓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터나 세상 속에서 겪는 피로감 못지않게, 때로는 안식처가 되어야 할 신앙 공동체 안에서 남모를 피로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영적 가족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공동체성을 강조할 때, 자주 개인의 고유한 인격과 삶의 경계(Boundary)…
2026년 5월 여는사연 ‘정상 가정’너머의 가정 5월은 보통 ‘가정의 달’이라고 특히 교회에서 많이 이야기합니다. 집에서든 교회에서든 아이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고심하며,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기 위해 카네이션을 준비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마음 한구석에 과거에는 느끼지 못했던 왠지 모를 불편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단란한 가정, 행복한 가정’이라는 단어가 대부분에게는 따뜻한 느낌을 주겠지만, 혈연 중심의 소위 ‘정상가족’ 틀 안에…
2026년 4월 여는사연 전쟁의 소식 그리고 부활과 평화 본격적으로 봄꽃이 화사해지다 못해 곧 여름이 될 것 같은 파란 4월이 되면 한편으로 봄꽃이 주는 생명력으로 마음이 화사해지다가도, 문득 세계와 인생이 마주하게 되는 비극의 소식들로 움찔하곤 하였습니다. 제주의 4.3, 세월호 4.16 등의 역사를 거치면서 생기게 된 일종의 사회, 시대적 트라우마일까요? 2026년, 4월의 출발 역시첫 주 부활절로 인해 부활의 기쁨으로 가득하겠지만, 현재 우리가 마주한 세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끝나지 않는 전쟁, 그리고 이스라엘…
2026년 3월 여는 사연 “하나님의 마음”과 미시오데이 봄의 기운이 올라오는 3월입니다.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에, 교회력은 우리를 사순절(Lent)의 깊은 묵상으로 초대합니다. 흔히 사순절이라고 하면 나의 죄를 회개하고 개인적인 경건을 점검하는 시간에 머물기 쉽습니다. 하지만 2026년 우리 연구소가 주목하는 “미시오데이(하나님의 선교)”의 관점에서 사순절은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거대한 ‘탄식’과 …
2026년 2월 여는사연 “하나님의 뜻” 1월 6일부터 9일까지 울산대학교회 청년부 숙소 “한솥밥”에서 진행한 연구소 겨울 리트릿은 통상적인 평가와 계획에 아울러 연구소 사역에 있어 AI 활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결과물이라 할 시도가 2월 24일에 있을 <변방의 북소리>입니다. 이번 변방의 북소리는 특히 부경지역의 연구집단을 위한 고연장학재단의 지원금 혜택을 받아 진행되며 주제는 “AI 속도와 인간의 리듬&r…
2026년 1월 여는 사연 2026년 캐치프레이즈, 그 의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삼위 하나님 안에 거하며 동행하는 매일 매 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연구소는 2026년 캐치프레이즈를 <미시오데이; 일상, 보냄받은 뜻으로 살다>로 정하고 2025년의 <이마고데이>(하나님의 형상)에 이어 “하나님의 선교”의 관점에서 일상생활의 영성과 신학, 사역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미시오데이(Missio Dei), “하나님의 선교”라는 용어는 지난…
2025년 12월 여는 사연 하나님의 케노시스와 미래의 목표로서의 이마고데이 待臨(대림)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모습, 인간 아기로 이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형상(골1:15)이신 예수의 나심을 기다렸던 과거의 하나님의 백성들처럼, 미래에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고후4:4)께서 영광으로 오실 날을 기다리며, 동시에 현재의 삶 속에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셔서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갈4:19)를 기대하는 기다림과 소망의 시기가 대림절기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모…
2025년 11월 여는사연 이마고데이 이ᄆᆞ고데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삼년동안은 미션얼 삼각형의 세 꼭지점에 해당하는 하나님(복음), 세상(문화), 공동체(교회)중에서“세상(문화)”에 대한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일상생활사역에 대한 묵상과 강조를 했습니다. 그에 이어, 2025년을 맞으면서 향후 3년동안은 “하나님”에 대한 묵상과 강조를 하겠다는 사역의 방향을 잡고, 첫해인 2025년에는 세상에서 그리고 일상생활 가운데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의 반영일…
2025년 10월 여는사연 Mobile Imago Dei, 미션얼순례, 일상생활사역주간2025 9월과 10월은 아이러니하게도 9월의 개신교 교단들의 총회와 10월의 종교개혁기념주일의 부정적 연결을 생각하게 합니다. 개신교회를 있게 했던 종교개혁의 정신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잔치가 교단의 총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상을 어긋나지 않고 경계사고(boundary mindset)에 갇힌 극우 보수화된 교회 기득권 세력들의 시각을 여실하게 보여준 고신, 합동, 통합등의 총회 소식을 전해 들으며 그야말로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