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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대화와 변화> 정한신(일상학교PD) 변화는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요? 개인의 변화, 공동체의 변화, 그리고 사회와 국가의 변화 등 변화가 필요한 영역에 따라 그 대답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일상학교는 “사람의 변화”를 통해 일상과 세상의 변화를 추구하는 운동을 해 왔습니다. 일상학교는 일상의 의미를 배우고 성찰하며 일상을 새롭게 하는 사람들을 세워갑니다. 일상학교는 가정과 일터와 삶터에서 새로운 관계와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람들을 세워갑니다.…
2023년 3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돌봄의 인문학, 돌봄의 회복을 모색하는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PD) 펜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돌봄’이 화두가 되었습니다. 가정 내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부터 학교에서의 학생 돌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의 돌봄, 장애인과 고령자들 및 환자들에 대한 돌봄, 그리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돌봄까지 돌봄이라는 인간의 상호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경험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태생부터 돌봄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또한 …
2023년 1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서로의 일상을 세워가는 ‘친구들’의 즐거운 학습 공동체,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PD) 요즘 일상학교를 생각하며 가장 많이 생각하는 단어는 ‘친구’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들이 많지만 그중에 ‘친구’라는 말은 떠올릴수록 우리의 마음을 가볍고 따뜻하며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좋은 친구들은 그저 함께하면 좋고 마음과 생각의 결이 잘 맞아서 늘 가까이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서로의 다름을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12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우리가 사랑한 공동체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 PD)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12번째 일상학교 이야기를 정리하다보니 한 해 동안 일상학교의 이야기가 되어 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일상학교는 함께 배우고 나누며 일상을 새롭게 해 온 사람들 그 자체이며, 이런 사람들의 성장과 삶의 이야기들이 바로 일상학교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상학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올해는 특히 “사랑하는 공동체”로서 일상학교…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9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과 함께 정한신(일상학교 PD) 일상학교는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새롭게 살아가려는 다양한 시도를 지지하고 그러한 시도를 하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학교에서 읽고 나누는 다양한 책들이 우리의 일상과 세상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도록 끊임없이 우리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자극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일과 관계, 자녀 교육과 공동체적 삶에 있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생겨…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3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여기 시민들이 있습니다! 정한신(일상학교 PD)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회와 정치 공동체 가운데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시민은 국가 공동체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를 누리고 의무를 이행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보편적 의미에서의 시민은 사실 사회와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담당하고 동료 시민들을 위한 일정한 의무를 담당한다는 측면에서 알든 모르든 연대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시민들은 함께 살…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2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토요일의 작당, 일상학교 월간모임을 시작하며 정한신(일상학교 PD) ○ “뭉근히 끓이는 시간” : 수프 또는 카레를 뭉근히 끓여 나눠 먹기. 끓는 동안 올해 붙들고 살아낼 한구절 나누기 ○ “봄 캐러가자” : 쑥과 냉이 캐기 + 봄 식탁 차려 나눠 먹기 ○ “기억의 도보여행” : 4월의 아픔들을 기억하며 자분히 오래 걷기. 같이 혹은 혼자 걷기 ○ “대지를 위한 걸음&rdqu…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1년 12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졸업생이 없는 학교 정한신(일상학교 PD) 여기 개교 이래로 지금까지 졸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있습니다. 2015년 7월에 개교한 일상학교는 지금까지 졸업생이 한 명도 없습니다. 학교라고는 하지만 일정한 기간 동안 과정이나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을 하는 학교가 아니라 평생 동안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일상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배우고 일상을 새롭게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일상학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필요와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1년 10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정한신(일상학교 PD) 일상학교 운동을 하다보면 요원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일상학교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새롭게 되고, 사람들의 삶의 조건인 사회적 환경이 새롭게 되어 더불어 ‘좋은 삶’을 누리는 세상,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 자신과 타자의 일상을 배우고, 나누는 모임을 만들고 작은 모…
<미션얼 사연>월간 일상학교 _ 2021년 3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책과 함께한 시간, 사람과 함께한 시간정한신(일상학교 PD) 시간이 쌓여간다고 해서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시간을 보내고 어떻게 시간을 살아내는지에 따라 그 시간이 지난 뒤에 우리의 인격과 삶 속에서 자라나는 것이 달라집니다. 성장과 성숙에 대한 소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매일의 시간 속에 채워지는 경험과 생활의 내용에 깊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상학교와 함께해 오고 있는 이들에게서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