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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일상사연 - 한종무님 (조경노동자)*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조경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라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 연구소 소속은 아니고 연구소 협력업체의 용역으로 일하고 있습니다.2. 이 일을 하기 위해 그 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오셨나요?조경노동자로서 일하게 된 것은 갑작스러운 일이기 하나, 이 일을 하기 바로 직전 7년 동안 농사를 지었습니다. 약초와 과수…
4월 일상사연 - 김창수님(본 연구소 부산지역 실행위원, 현재 무직, 전 수산물 유통업)*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동백회원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동백회는 동네백수모임의 준말입니다. 94년부터 해오던 수산물 유통을 2018년 11월 까지 해오다가 그만두었습니다.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다른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동안 해 왔던 일에 대하여 좀 지쳤다는 것이 제일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회를 엿보다가 …
9월 일상사연 - 이지향님(미술교육관련 사업)*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사연 보러 가기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wr_id=322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 미술교육 관련 사업을 합니다. (구체적인 업무로는 지사운영, 교사 채용,관리, 회원유치,상담,관리, 유,아동 미술방문지도, 성인 취미미술그룹 지도 등이예요.)2. 이 일을 하기 위해 그 동…
#함께해주세요#많은공유바랍니다#일과신앙설문2018년 "그리스도인 여성의 일상에 대한 연구"에 이어2019년은 "일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위해가능한 한 많은 설문을 모으려고 하는 중입니다.누구라도 저희에게 질문에 대해서면으로 답을 해서 보내 주시면저희의 연구작업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보내실 곳은1391korea@gmail.com 입니다.아래 질문은 폴 스티븐스 박사의일과 신앙에 대한 17가지 질문을 기초로연구소에서 만든 질문입니다.면접면담을 하면 최상이겠지만스스로 아래의 질문에 대한 대답…
“여성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지난 달 “새로운 연구지가 온다”에서 저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것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지나치게 범위가 넓습니다. 최소한의 범위를 설정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중구난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동료들에게 이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의논한 끝에 올 한 해 집중해서 만날 사람들의 범위를 대략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여성’입니다. 올 한 해 이 …
새로운 연구지가 온다<Seize Life: 日常生活硏究>(이하 “씨즈 라이프”)를 소개할 때 자주 들었던 질문이 있습니다. “제목을 뭐라고 읽어야 하나요?”라는 것입니다. 가끔 신학대학교 도서관에서 연구지 관련 문의 전화가 왔을 때도 제목을 제대로 읽는 비율은 50% 이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종종 (사적 교류가 있었던 사람에 한해) “독일어에요. ‘자이체 리페’라고 읽으시면 됩니다”는 농담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듯, 연구지 창간사에는 “제호 “Seize Life”에 대한 변명(辨明)”이라는…
순망치한(김종호 간사, 한국기독학생회 IVF 대표)순망치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해서 귀한 줄 모르고 지내던 것인데,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말입니다. 일상생활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밥먹고 잠자고 직장 다니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어찌보면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이, 질병이나 위기 등으로 깨지게 되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일상은 이처럼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빼앗겨보지 않고는 그 소중함을 잘 깨닫지 못하는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 것입니다.그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
지성근 간사님과 일상생활사역연구소를 생각하며이시종(IVF 학사사역부 총무)IVF는 2018년 지성근 간사님과 일상생활사역연구소를 더 넓은 세상으로 파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렸던 간사들은 양가감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며 주께서 우리 모두에게 최선의 결과로 인도하시길 바랐습니다.2005년 IVF 공동체가 2006년 50주년을 준비하면서 비저닝 작업을 했었습니다. 그 때 저는 비전TF팀에서 지성근 간사님과 함께 동역할 수 있었습니다. 비전작업을 하면서 당시 1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IVF가 이제 캠퍼스 사역만…
늦깎이 직장인의 바람한진(파견음악강사, 본 연구소 홍정환 연구원 부인)저는 늦깎이 직장인입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캠퍼스 선교단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었고, 졸업 후에는 다른 선교단체에서 간사로 활동했습니다. 온실 속 화초처럼 기독교 단체 내부에서 20대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목사가 될(지금은 된) 남편을 만났습니다. 당연히 보통 교회의 사모로 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번번이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른 길을 선택했고, 최저 생계비에 못 미치는 돈을 벌며 자기는 나름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결국 저는 뒤늦게 직장 생활을 시작…
변방의 북소리 참가기황선태(경상대 IVF 학생, IVF 학생 시국 선언 제안자)학사님의 제안으로 발표를 맡게 되었다. 주제는 ‘시국’에 관련된 모든 범위가 가능하다는 말에 덥석 발표를 한다고 했다. 발표 날이 다가오면서 단지 시국에 조금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 참 이야기할 거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내가 현 시국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하면 잘 풀 수 있을까, 어떤 시사점을 던질 수 있을까 생각하며 발표를 준비했다. 변방의 북소리 자리는 발표를 떠나서 실제로 처음 참석하는 자리였는데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연구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