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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사연 게시판 내 결과

  • 어제 10월 31일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의 출발점인 비텐베르크 95개조 반박문 게시를 기념하는 497주년 종교개혁기념일입니다. 우리 연구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어가면서도 역사적 종교개혁 그 자체는 미완의 것이며 오늘 21세기에 그 정신에 입각하여 개혁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5년째 종교개혁기념일을 전후로 두 주간을 <일상생활사역주간>으로 정하고 여러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미 한 주간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고 11월 8일까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고, 기타 기도문이나 읽을…

  • 그동안 그렇게 공을 들이던(?) 연구지 Seize Life 통권 제 12호가 드디어 그 모습을 곧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일년에 두 번 상반기와 하반기에 내기로 되어 있는 연구지를 올해는 재정과 기타 형편으로 인해 한 번만 내게 된 것에 대해 재삼 송구스러움을 표합니다. 다행히 우리 실행위원으로 초창기부터 섬겨주시고 계시는 김밥카페의 이상용 집사님이 막대한 연구지 제작 경비를 부담해 주셔서 마침내 그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아마 10월 중순경에 배본이 될 예정이며 특히 일상생활사역주간을 …

  • “우리들은 너무도 신속하게 자신의 삶을 (그 삶이 어떤 것이든지 간에) 스스로 ‘일상’이라고 부르는 삶으로 만들어간다. 안락하고 잘 먹고 자기 집의 편안한 의자에 앉아 조용한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이, 엄청난 박탈임에 분명한 수용소의 삶을 불과 몇 달 만에 그저 ‘삶’이 되게 만들었다.”오늘 읽고 있는 「산둥수용소」의 한 부분에 묘사된 “일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본이 패전하기 직전 중국을 지배하던 1940년대 영국, 미국 등 중국에 사는 외국인들을 수용소에 살도록 하는 조치를 하는 데 이 수용소에서의 이야기를 일기로 기록해 두었…

  • 따가운 햇살이 작열하는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중부지방은 올해 비가 많이 내리는 반면 남부쪽으로는 비가 오지 않아 냇가의 물도 많이 말라 있어 걱정입니다. 연구소가 위치한 부산 쪽으로 시원한 빗줄기 한 번 내려 주면 좋겠다 생각됩니다. 휴가철이라 움직이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오고 가는 여정에도 무사하길 바랍니다. 여름 시즌의 연구소는 연구지 Seize Life 원고를 모아 이제 곧 교열과 교정 편집에 들어가는 일이 주된 업무입니다. 사실 올해는 재정적인 이유, 인적인 이유 이 두가지 이유로 2월말 발행분을 내지 못하고 …

  • 7월 첫 주는 국내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대학생 이상의 교육을 받고 있는 이들의 다양한 수련회가 열립니다. 물론 이미 6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되었지만 이 수련회의 흐름은 학생들의 방학기간인 8월까지 여러 모양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용기있게 결단할 수 있는 나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대 20대의 학령시기의 발달단계가 주는 분위기가 진리 앞에서 자신을 내어 놓고 성찰하며 젊음의 공동체가 주는 에너지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더 심화시키는 것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수련회라는 것이 일…

  • 한나 아렌트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한길사 역간)에서 “악의 평범성”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아이히만은 히틀러 시대 독일의 지극히 평범한 공무원이었습니다. 그는 악의 없이 히틀러의 지시를 이행했고, 그가 내린 이동명령에 의해 수많은 유대인들이 죽어나가야 했습니다. 재판정에 앉은 이 순진무구(?)하고 평범한 아이히만에게 학살의 죄를 물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세 가지 무능을 지적하면서 악이 얼마나 평범하게 자행되는지를 갈파합니다. “말하기의 무능”, “사유의 무능”,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의 무능…

  • 교회력으로 사순절과 고난주간이 겹치는 4월은 종종 “잔인한 달”이라는 별칭을 얻곤 합니다. 그것은 이 시즌에 개인적이든 사회적으로든 마음을 힘들게 하는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4월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의 침몰사건이후 전 국민이 우울한 정서속에서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는 먹고 마시는 다반사(茶飯事)와 같은 소소한 일만 아니라 생노병사고(生老病死苦)의 중대한 사건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중대한 일들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어떤 점에서 소소한 일…

  • 4월의 초입 한주간은 여기저기에서 벚꽃소식을 사진과 실물로 접하며 봄을 만끽할 듯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창 너머로 역시 흐드러진 벚꽃이 보이고 있네요. 교회력으로는 사순절을 절반쯤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절, 성탄절을 앞두고 대림절 등 교회력의 절기에 대한 이야기가 가끔 갑론을박되는 것을 봅니다. 제 생각에 계절의 반복 속에서 한 해를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중심으로 한 삼위 하나님의 일하심에 맞추어 구성한 교회력은 과거 유대인들이나 율법주의자들의 절기 준수와는 의미가 다른 영적훈련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

  • 봄이 오는 것을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여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인이 자랑하여 먹게 된 도다리쑥국에 들어간 쑥 맛을 통해서, 비가 오려는 우중충한 날씨 뒤편의 뭐라 표현 못할 상큼한 냄새를 통해서, 사춘기 딸들의 얇아지는 외출 차림을 통해서, 심지어는 달력을 한 장 찢어내면서 보게 되는 숫자와 그림을 보면서... 사실 이리저리 들리는 소식들은 문자 그대로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이라 마음이 심란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런 마음을 갖고는 세상은커녕 자신과 자신 주변도 변화시킬 수 없기에 이내 마…

  • 2월은 날 수도 다른 달보다 짧은 데다 설 명절의 여운(?)을 갖고 시작하는 지라 아마 더욱 금새 지나 갈 것 같은 예감입니다. 이번 설 명절은 부친의 병원입원으로 인해 좀 색다른 명절을 보내었습니다. 양가 양친이 다 8순 주위 나이로 생존해 계신 터라 자주 병원을 드나드시고 연약해 지시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늙어감과 연약함이라는 일상생활의 현실을 마주 대하게 됩니다. 노화와 죽음의 문제는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걸어야 할 인생의 여정에 있는 일이므로 이 문제에 대한 일상생활의 신학 혹은 영성적 성찰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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