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션얼사연 | <청사진> 배움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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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작성일 23-05-31 11:34본문
몸은 계속 회복하는 중입니다. 수술을 통해 제거한 갑상선 대신 약으로 호르몬을 조절하는데, 그 양을 맞추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빨리 지치는 것 때문에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어느 정도 회복되어야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심조심하며 가는 것이 일상이 될 거 같습니다. 그동안은 쉬고 회복하는 일에 중심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미루어 두었던 일을 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자 합니다.
5월 한 달을 보내면서 가장 많이 읽은 책이 <영혼의 해부학>입니다. ‘알려짐’’마음’’주의 기울이기’’기억’’정서’’연결’…. 이런 말들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게 됩니다. 뇌과학을 통해 인간과 영혼의 문제를 다루는 책 중에서는 가장 유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은 체화되고 관계에 의해 구성되는 과정으로 뇌 내부와 뇌와 뇌 사이에서 발생하며 에너지와 정보의 흐름을 조절한다.” “내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에 나는 얼마나 잘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가?””우리 삶에서 기억의 역할을 더 잘 이해하면 성령의 열매를 맺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탐색하려 한다.””자신의 삶에서 반복되는 갈등을 찬찬히 주의 깊게 살펴보라.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잘 살피면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정서를 무시하면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다.””하나님은 우리를 보시고 어떤 느낌이 드실까?” 구원은 획득된 안정 애착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누리고, 경험하며 살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들과 내용들을 나누면서 조금씩 자라가는 저를 보게 됩니다.
교회에서는 사무엘서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한나, 사무엘, 사울, 다윗. 사사 시대에서 왕정으로 넘어가는 “전환기”. 이 전환기를 살아가는 사람들, 전환기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역시 전환기라고 생각합니다. 전환기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지만, 더불어 옛것과 새로운 것의 갈등이 심각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국 사회도, 그 안에 있는 한국 교회도 전환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말씀을 읽고, 설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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