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철이 눌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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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01-31 19:59본문
새해를 맞이하고, 한 달의 채 반이 지나가기 전에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온수와 난방이 멈췄습니다. SNS 곳곳마다 이와 얽힌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3박 4일동안 물을 끓여서 씻고, 수도배관이 얼지 않도록 수도꼭지로 아주 가늘게 물줄기를 조절하게 되는 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물을 그저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받아 두었다가 씻을 물을 데우거나, 나중을 위해 저장해두었습니다.
온수배관이 녹아 물이 나오고, 멈춘 보일러가 다시 작동하는 그 때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갑작스러운 만세 덕분에 보일러 점검하러 오신 기사님도 즐거워하셨습니다.
코로나 19로 멈추고, 한파로 멈추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확산 사태가 일어나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갈수록 어렵게 된 이 때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일상이 멈춘 듯한 시기가 지나고, 환호하고 만세부를 때가 오기를 얼마나 간절히 기다리는지 알게 됩니다.
누구라도 만날 수 있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그 사람과 깊이 마음을 나누고 그동안의 수고를 서로 알아주는 기쁨과 감격을 누리고 싶습니다.
함께 큰 소리로 기뻐할 날, 서로의 존재가 소중한 기쁨 자체임을 확인하는 날을 기다립니다.
다양하고 창발적인 생각과 운동, 실험, 그리고 쉼과 나눔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협업공간 레인트리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찾는 분들이 연락할 수 있을 날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 협업공간 레인트리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calendar.naver.com/publicCalendar.nhn?publishedKey=3a56cbcfe52634db30b4ec86eb15dc38
* 협업공간 레인트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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