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션얼사연 | <청년, 함께> 세상 속에 밥이 되어 > 청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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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션얼사연 | <청년, 함께> 세상 속에 밥이 되어 > 청년, 함께

9월 미션얼사연 | <청년, 함께> 세상 속에 밥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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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347 회
작성일 24-08-3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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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내가 나의 손을 들었습니다
이젠 내게 주신 길을 걷겠습니다
살과 피로써 베푼 뜻을 마음에 먹고
세상 속의 밥이 되어 먹히겠습니다​"
- '예수님 내가', 브라운 워십(Brown Worship)

어떤 면에서, 세상은 이야기로 가득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딛고 서거나 앉고 눕는 땅도, 푸르고 흐리고 어두운 하늘도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은 마주하고 맞이하는 대상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 사연을 쌓으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나의 오늘이자 '지금, 여기' 또한 내 삶 속에 이루어진 이야기의 연속 위에 쌓여갑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처럼 세상과 그 속의 모든 존재들이 '코드'로 이루어져 있다는 설정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요즘 화두인 '이야기' 혹은 '사연'과 관련하여 생각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래서인지, 복음과 상황 9월호의 인터뷰​​​​​​ 말미에 발견한 문장이 퍽 반가웠습니다.

"어떤 서사를 믿는지의 차이가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낳고 가치관과 세계관을 만드는 것이죠." - 기후위기기독인연대 김영준 공동대표. '복음과상황' 9월호. 92.

김영준 대표는 가치관과 세계관이 '어떤 서사를 믿는지'의 차이라고 말합니다.

#기억, 김민기
내가 부르는 노래와 내가 살아내는 삶이 이야기를 좌우합니다.
8월 4일, 맨발동무도서관에서 열린 '기억, 김민기'에 아내와 함께 참가했습니다.
이 모임을 주관하고 준비한 합창단의 대표님은 김민기님의 노래로 인해 삶이 바뀌었다고 말하며, 그래서 그의 죽음을 함께 추모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부른 노래를 기억하고 부르는 시간이 쌓이며, 한 사람의 사연이 형성됩니다.

#이웃, 함께
동네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왔습니다.
이사했다고 예쁘게 포장하여 떡을 돌리셨는데, 신기하고 정겨웠습니다.
잘 지내자는 인사가 정말 감사했습니다. 자신만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를 살아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사와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어쩌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달엔 저마다의 사정으로 모이지 못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었으니, 이 달의 모임이 기다려진 모양입니다. 저마다 밝은 표정으로 안부 나누고, 허기진 마음을 엄청난 양의 식사로 채웠습니다.
헤어지기 아쉬워 늦게까지 여는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대화 나누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청년과 중년의 이웃이 모이는 이야기가 동네를 어떻게 바꿔갈 지 궁금합니다. 스스로를 어떤 이야기의 사람으로 변화하게 만들지 기대됩니다.

#느슨한;00
어느덧 1년 6개월여가 지났습니다.
'느슨한;00'의 2년 건물임대기간 중 이제 6개월이 남은 셈입니다.
이 공간을 어떻게 할 지 고민중입니다. 우왕과 피앗 그리고 거북과 함께 2년의 이야기를 담아서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서 그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 중입니다.
느슨하나 가열찬(?) 준비 끝에 무엇이 나오게 될 지 기대됩니다.
화요일 기타모임으로, '느슨한;강독회'로, '느슨한 찬양' 모임으로 이 공간에 이야기가 쌓입니다.
'교회 일치'와 '환대' 그리고 '청년'의 모임과 만남이라는 이야기가 모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만날 사람들 그리고 만난 후의 이야기를 생각하게 됩니다.

#윤슬공동체
매주 모임을 갖고 나면 '언제 이렇게 좋은 공동체가 되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서로를 향하는 따스함과 배려, 믿음과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를 살아내고자 하는 간절함이 보입니다.
5년 간의 이야기가 쌓였습니다. 하나님의 이야기인 복음을 듣고 믿고 말하는 것을 넘어 살아내고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합류한 새로운 멤버가 주는 활력으로 새롭게 도전받는 이들도 있습니다.

#점심방
바쁜 직장인, 시간 내기 어려운 젊은이들을 만나기 위해 점심 시간에 찾아가 함께 밥먹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달엔 신촌에 있는 젊은이를 만나고 왔습니다. 
거제도와 부산이라는 터전을 떠나 서울에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젊은이에게 참 장하고 멋지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젊은이가 잘 되길 바랍니다. 이 시대의 기업들이 젊은이들을 홀대하지 않길 바랍니다. 

#커피 케이터링
9월부터 젊은이가 요청하거나 젊은이를 위해 요청하는 경우 10~15인 정도의 모임이나 사람들에게 커피를 내려드리러 출동하려 합니다. 종종 생두를 보내주시는 형님의 마음도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곧 포스팅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랫만의 사역
지난 7월 19일 포스팅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아마 다시는, 제도권 교회의 수련회를 기획하거나 참가하게될 일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말이 무색하게, 8월 11일 오후 출신 교단 교회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스승님께서 포스팅에 남긴 저 말을 기억하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날의 만남을 준비하며, 울산수암교회의 이야기를 살펴 보았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연혁과 소식, 모임 사진 등을 찬찬히 보며 그동안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생각했습니다. 
만남이 이 이야기와 동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저의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아도' 의미있는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가 교회에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맺으며
예수님은 스스로를 가리켜 '나는 세상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삶이 누군가에게 먹혀 그를 살게 하고, 하나님의 이야기에 동참하게 하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사람은 누군가의 떡으로 사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누군가의 말과 환대, 베풂과 용서, 희생과 내어줌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세상 속에 밥이 되어 먹히겠습니다'라는 고백이 제 이야기의 일부로 남게 되길 바랍니다.

* <청년, 함께> 와 함께
<청년, 함께>는 일상생활사역연구소와 마음을 모아주시는 소중한 분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려운 와중에도 여러 방면으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8월 후원해주신 분들>
<청년, 함께> 후원

고은영(with 시사인 후원), 김의수, 김종수구한나, 서삼용, 이진웅,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정선미, 하규하 (가나다 순)

<느슨한;00> 후원
김우진, 김운주, 문지운(*2), 박명성, 서보름, 우동준, 이정열, 작은자매수녀회, 차재상, 황현지 (가나다 순)

함께하실 분들은 아래의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

<청년, 함께>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21cchungham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hunghamsum

<느슨한;00>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loosegonggong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loose_gonggong__
◀ 팟빵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9799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께>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lifeaschurch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lifeaschurch

<후원계좌 안내>
신협 131-019-608689 (예금주: 청년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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