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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여는사연 | 교회력, 대림절기 그리고 일상생활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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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834 회
작성일 23-11-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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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여는사연  

교회력, 대림절기 그리고 일상생활영성

교회력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왕 주일”로 마무리되고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고 바라는 “대림절(advent)”로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합니다. 거의 매년 12월에 웹 소식지 “일생사연”의 여는 사연을 통해 자주 일상생활의 영성과 관련하여 교회력의 가치와 필요에 대해 강조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일상신학이 온다>에서도 일상생활의 영성, 제자도 형성(formation)을 위하여 교회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강영안 교수는 일상생활의 여러 속성 가운데 “반복성”을 <일상의 철학>에서 언급한바 있는데 이런 일상의 반복성 속에서 대개는 자칫 무료함이나 무의미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교회력은 우리로 하여금 이런 일상의 반복성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일상 가운데서 삼위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의미를 묵상하도록 우리를 안내하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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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 글을 쓰고 있는 데 페이스북의 “과거의오늘” 기능이 9년전 글을 상기시켜 주어서 여기에 인용해 봅니다.

대림절에...
나의 친구들, 동역자들에게...

기다림에 대해 생각하고 배우는
우리가 되길...

얼마나 자주
우리는 빠른 결과를 바라고
빠른 선택을 해 왔던가?

얼마나 많이
변하지 않는 너와 나, 우리때문에
변하지 않는 현실, 상황, 역사때문에
조급증으로 안달했던가?

누가 말했듯이
우리는 성공이 아니라 신실함을 위해 부름받은 자들이기에

더욱 기다림을 생각하고 배우는
우리가 되길....
”  (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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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이 시작되는 대림절기는 연말연시와 겹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했던 여러 가지 선택을 뒤돌아보면서 후회와 자책에 빠지기도 하고, 반대로 감사와 잔잔한 위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지점에서 삼위 하나님의 구원을 고대하던 하나님의 백성들의 전통에 서서 차분하게 을 조망해 보는 것은 반복되는 연말연시를 나름 의미있게 보내는 지혜를 우리에게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대림”이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불만족을 처절하게 느끼면서도 동시에 삼위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소망 혹은 희망의 끈을 붙잡는 것이기에 2023년의 개인의 과 연구소의 걸어온 길에 대한 안타까움과 불만족을 발판삼아 새로운 소망, 희망을 품어 잉태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저희 연구소는 2024년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기 위해 목하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 11월 초 <일상생활사역주간>에 보여주신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저희 일상생활사역연구소와 함께 새로 시작하는 2024년도 일상생활영성, 생활신앙의 새로운 움직임들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대림절기 되시면 좋겠습니다. 

평화를 전하며…

,일,구원 (3191)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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