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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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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지기
댓글 0 건 조회 3,123 회
작성일 17-02-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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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까지 가세한 탓에 한해의 첫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는데, 일 년 중 가장 짧은 달 2월을 맞게 되어 세월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지는 것은 저 혼자만의 감정은 아니리라 생각해 봅니다. 국내외의 정세 변화 역시 정신을 차리기 힘든 정도여서 우리가 느끼는 일종의 속도감을 가중시키는 듯 합니다. 요즘 들어 한 사람의 지도자의 존재가 어떻게 전체 사회 공동체의 분위기와 운명을 좌우하는지를 처절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 삶이 대리적 권력을 행사하는 지도자들을 어떻게 주의 깊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일상의 정치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또 하나의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 해가 될 것인데 그저 주변의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이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일상학교’는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학습공동체를 추구하는 데 특히 <시민공동체>과정이나 <법과 제도>과정 같은 주제를 통해 이런 일상의 정치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소 연구원이자 일상학교 프로그램 디렉터인 정한신 박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일상학교를 시작하여 다양한 과정들을 기획하고 진행하느라 문자 그대로 불철주야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일상과 일상성, 일, 가정, 관계와 성, 법과 제도, 종교, 환상문학 등 일상과 연관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함께 배우고 나누면서 일상의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세워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상학교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부산과 양산, 그리고 울산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국적인 운동의 확산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일상학교 그룹을 참고하셔서 함께 일상의 변화를 꿈꿔 나가면 좋겠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groups/school.of.daily.life/ )

연구소의 1월에는 역사와 전통의(?) 식객이 있었습니다. 적당한 분량(약 200페이지 정도)의 책을 골라 함께 돌아가며 윤독하면서 하루에 한권의 책을 읽는 방식으로 구성된 이 시간은 특히 저희 연구소가 대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책읽기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식객을 경험한 이들이 각자가 속한 공동체에 가서 유사한 방식으로 책읽기를 시도하는 등 나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의 의도는 연구소의 다음 세대들을 위한 접촉점으로 식객을 생각한 것이 사실이지만 점점 보다 신선하고 창의적인 독서운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도약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식객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식객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페이스북 식객 그룹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groups/siggeg/ )

연구소의 2월은 <청년,함께>가 주관하여 준비하는 “창업학교”에 대한 홍보와 준비, 그리고 매학기 방학시즌 말에 있는 학문공동체 “변방의 북소리”에 대한 지원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창업학교”는 먼저 창업의 경험이 있는 선배들이 일종의 멘토가 되어 창업의욕을 불어 일으키고 창업의 의지가 있는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길잡이 노릇을 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을 만들려고 합니다. 3월 마지막 주부터 약 3주간에 걸쳐 토요일마다 있을 예정인데 청년들의 일상의 여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11번째 “변방의 북소리”는 ‘촛불과 깃발’이란 주제어를 붙잡고 각자의 연구영역에서 학제간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변방의 북소리 페이스북 그룹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s://www.facebook.com/groups/242177935800500/ )

에베소서 5장은 이렇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15-16절)” 세월을 아끼는,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주께서 그런 지혜를 우리에게 선물로 베푸시기를 위해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 일,삶,구원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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