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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히브리서 2장 1절 18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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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5,918 회
작성일 15-05-0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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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히브리서 2118절 요약 150506

 

1장에서 아들이요 주이신 분이 천사와 급이 다른 분이라는 것을 강조했다면 2장에서 그를 통해 큰 구원을 받은 자들과 같은 형제로 동일시하시므로 그리스도인들의 급을 높여주신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런 강조가 왜 필요한 것일까? 무엇이 당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현실적 문제였을까?

 

본문의 반복을 주목해 보면 죽음’ ‘고난과 같은 단어들이 각각 53회 사용되고 있다. 바다수영을 하는 한 지체가 이야기한 것처럼 조류에 떠내려가게(1) 될 때 생기는 것이 두려움이라면 지금 히브리서 독자들은 모종의 두려움(15,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하는)에 사로잡혀서 자신감은 떨어지고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그 구원, 큰 구원(3)을 등한히 여기고 이미 1장에서 본 바 영향을 미치고 있는 천사(5회 반복)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에 흔들리고 있는 듯하다.

 

히브리서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서도 자신을 포함하며 부드럽게 설득하며 다가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1).”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무엇보다도 죽음이나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이 필요하다. 이것은 이미 1장 초두에서 언급한 말씀과 관련된 것이며 3절에서 큰 구원이라 표현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2장 전부는 이 큰 구원이 무엇인지 차근 차근 설명하고 있다. 이 구원은 마치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를 통해 이루어지는 구원이며 이것이야말로 전적으로 같은 형제 된 이들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다.

 

3절에서 4절까지 이 구원은 처음에 주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고 그 말씀을 들은 자들이 확실히 증언한 것인데 하나님까지 여러 표적들과 기사들과 능력과 성령의 나누어 주신 것으로 함께 증언하신 것일 정도로 확실한 것이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5절에서 10절까지에서 시편8편의 인용문을 통해 예상 밖의 방식으로, 천사들보다 잠시 못하게 하심을 입는 방식을 사용하여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죽음과 고난을 맛보시는 방식으로 모든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결국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분이 바로 큰 구원의 창시자(10)라고 밝힌다. 이것은 바로 다음 단계로 연결되는 데 그것은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되심으로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이다. 11절부터 18절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바로 그 예수와 믿는 자들을 형제로 동일시하게 만든다. 한 근원이신 하나님에게서 났으니 형제요(11), 혈과 육에 속한 자녀들과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셨으므로(14) 형제인데 이 형제됨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시고 (시편2222절과 이사야 8:17,18) 형제들의 연약한 모습으로 함께 하셨던 이유가 바로 그 큰 구원을 묘사하는 것이다.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14)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15)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16)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17)이며 결과적으로 현재 시험받은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18)”다는 것이 이 큰 구원의 내용이다.

 

큰 구원, 만물을 복종케 하심등과 같은 거대담론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신자의 삶은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9)는 상태에 놓여 있을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하나님 나라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운운하지만 실제 일상생활속에서 역사는 진보하지 않는 것 같고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삶은 갈수록 비루해지고 그리하여 삶의 두려움(사실은 죽음의 두려움)이 우리를 엄습해 오게 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두려움에 한 평생 매여 종노릇하며 살고 말게 된다(15). 이런 실존적 상황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들은 것, 그 말씀, 그 큰 구원을 등한히 하지 않고 유념할 일이다. 천사숭배와 같은 어떤 다른 새로운 경험의 추구가 아니라 오히려 복음과 구원의 이야기 안에서 나의 존재, 나의 위상을 발견하게 되면 영적인 열등감에 빠져 있는 데서 일어나 새로운 소망과 위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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