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동원조엘비스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27장 1절 34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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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작성일 19-11-29 00:03본문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27장 1절 34절 요약 191128
레위기의 마지막 결론으로 보기에는 첫눈에 생뚱맞다고 느끼기도 하고, 뭔가 계산이 틈없이 정확한 듯 하여 하나님이 너무 계산적이신게 아닌가 하는 느낌으로 시작했지만 함께 공부하고 난 결론은 정확히 그 반대였습니다. 우선 “거룩”을 강조해 온 레위기의 마지막 결론답게 오늘 본문에서 무려 15번이나 “거룩”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것으로 드리고 바칠 때 해당되는 값으로 드리는(27회 반복) 사람(1-8절), 짐승(9-13절), 집(14,15), 밭(16-25절)의 경우를 언급한 후, 무를 수 없는 “가장 거룩한 것”의 경우(26-29절)와 십일조의 경우(30-34절)를 들어 헌신과 거룩의 문제를 세밀하게 다루고 있는 본문입니다.
우선 사람의 헌신을 값으로 쳐서 드리는 1절에서 8절의 경우 그 드리는 세겔의 값이 당시 노동력인 노예의 값을 30세겔로 환산할 경우 성인 남자는 훨씬 더 많은 오십세겔을 드리고 여성도 30세겔을 드리는 것을 볼 때 상당한 값(50세겔*11.4g=약 은 500g=현 시세 260만원정도)을 치루는 헌신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든 헌신은 그야말로 자발적인 헌신과 서약에 기초한 것이었지만 짐승이든 집이든 밭이든 무르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시고 하나님은 한편으로는 억지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다른 편으로는 상습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고려해서 헌신을 무르는 행위를 어렵게 하시려고 오분의 일을 더 얹어서 물어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으로 쉽게 헌신과 서약을 한 후 곰곰이 생각해 보니 혹은 계산적으로 이해득실을 생각해 보니 무르는 것이 좋겠다고 할 수 있는 것, 마음을 바꾸는 것이 인간이라는 것을 하나님은 잘 아시고 이해하고 계신 듯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가장 거룩하여(분명하게 주님의 것으로 떼어 두었으므로) 무를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도 말씀하십니다(26-34절). 맏배(첫째)는 주님의 것이므로 거룩하게 떼어두어야 합니다(26). “가장 거룩한 것으로 모두 바친 것”은 짐승이든 밭이든 심지어 사람이라도 무를 수 없습니다. 십분의 일 중 가축의 십분의 일의 경우 순서대로 랜덤으로 바쳐야 바꿔치기하면 그것은 둘다 거룩한 것이 되어 무를 수 없다고 규정합니다. 이런 규정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거룩이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레위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소와 종교적인 자리에서 거룩을 배울 뿐 아니라 구체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거룩을 배우게 하시는 분이였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레위기의 마지막 장인 오늘 본문에서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헌신한다는 것이 감정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같이 서약에 신실함으로 서는 것을 통해 거룩을 배우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계산적인 것은 주님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심지어 이해하시는 하나님, 그런 중에서도 거룩과 헌신과 신실함을 배우게 하시는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합니다.
삶,일,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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