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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온라인 ELBiS Club 골로새서 2장 8절 15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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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5-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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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ELBiS Club 골로새서 2장 8절 15절 요약 20210521

 

바로 앞 문맥 1절에서 7절에서 직접 본 적이 없고 지금도 육체로는 멀리 떠나 있지만 복음안에서 맺어진 관계에 의거하여 골로새 성도들과 그 주변 성도들이 “교묘한 말”로 속임을 받지 않도록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안에서 굳건히 서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그 교묘한 말이 어떤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동시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서 굳게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사실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인 이런 거짓 가르침에 노예, 노획물, 포로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면서 그 처방으로 그리스도 메시아 왕의 개선행진의 포로행렬의 그림을 15절에서 대조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미 이것은 끝장난 전쟁입니다.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라면...

 

사람들의 전통을 따르거나(according to), 세상의 유치한(초등) 원리를 따르는 철학, 헛된 속임수가 무엇인지(8절) 바울이 이 편지(교술(敎述)문학-교훈을 서술하는 장르 저자의 의도나 특성이 직접적으로 서술되고 있음)에 사용하는 단어들을 통해 짐작할 수 있습니다. 9절과 10절에 사용되는 “충만”이란 단어나 “신성”이란 단어 “통치와 권세”와 같은 영적인 계급에 대한 이야기들은 세상의 유치한 원리를 따르는 철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였던 것 같습니다. 유대교적 신비주의 혹은 당시의 소아시아 그리스문화권 종교들이 강조하던 영은 좋은 것이며 육은 악한 것이라는 이원론이 사용하던 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여서 바울은 바로 그 충만이 그리스도안에 있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 “온갖 충만한 신성이 몸이 되어 머물고 계”신다고 하여서 충격을 던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로새 성도들도 이미(현재완료) “그분 안에서 충만함을 받았습니다”라고 바울은 천명합니다.

 

11절에서 13절에서는 “할례”라는 단어가 나오는 데 이것은 “사람들의 전통”을 강조하는 유대교적 거짓가르침의 영향을 짐작하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 출신 그리스도인인 골로새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믿어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유대교 출신 그리스도인 순회전도자들이나 거짓 가르침에 주죽들 필요가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세례를 통해 진정한 할례, 손으로 행하지 않은 할례, 육신의 몸을 벗어버리는 할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11) 할례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편입됨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세례를 통하여 골로새 성도들은 진정한 관계에 편입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죄를 지은 것과 육신이 할례를 받지 않은 것 때문에 죽었던 상황이었지만 이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묻혔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다는 것을 담고 있는 세례를 경험하였다면 이제 살아났으며, 죄는 용서받았습니다(13).

 

이런 신분의 변화 극적인 승리를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었던 일상적인 경험을 가지고 와서 두가지 메타포(은유)를 통해 설명합니다. 14절은 경제적인 은유인데 빚문서가 제거되는 그림을 통해 죄가 용서되는 그림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불리한 조문들이 들어 있는 빚문서”가 지워지고 제거되었습니다. 15절은 전쟁이후 개선행진의 메타포입니다. 그리스도의 승리, 메시아 왕의 승리에 우리가 동참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진술을 통해 바울이 골로새 성도들에게 이야기하려는 것은 한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세례를 경험하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된 자라면 다른 어떤 가르침에 포로가 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승리한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교적 거짓가르침은 율법주의 금욕주의 형태로 그리스적 거짓가르침은 신비주의 자유방임주의 형태로 면면히 교회를 괴롭혀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시대의 교회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그리스도와의 (세례를 통한) 관계 이외에 특정한 무엇을 강조하여서 사람들을 포로가 되게 하곤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거짓 가르침들은 어떤 것일까요?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중요하지만 그것 외에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고 무언가를 더 갈망하고 더 추구해야 한다고 하는 주장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온갖 충만한 신성이 몸이 되어 머물고 계”시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신비를, 그리고 그 충만이 우리의 충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세례의 의미를 단순히 교리로 관습적 실천으로 두지 말고 오늘과 같은 말씀을 통해 재정의하여 음미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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