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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5장 1절 20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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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2-06-0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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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마가복음 5장 1절 20절 요약 220603

 

평화를 가장한 폭력적 사회경제체제와 하나님나라의 평화로의 파송

 

1장 21절에서 28절까지 예수님의 사역 초기에 갈릴리 이 편 유대인의 가버나움 회당에서 처음 악한 귀신들린 사람을 다루신 것과 유사하게 갈릴리 건너편 “거라사 사람들의 지역”으로 가셔서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을 만나시고(1-13) 온전하게 하시고(14-17) 사명을 주십니다(18-20). 4장까지의 갈릴리 경계 안에서의 사역을 넘어 이방을 포괄하는 하나님나라의 선포를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cf.7:24-31)

 

이 지역에 큰 돼지 떼를 치던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유대인들이 터부시 하는 이런 거대한 돼지 산업의 존재는 이 거라사 지역을 포함한 데가볼리 지역이 이방인들의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9절에서 귀신의 정체를 묻는 예수님의 물음에 대한 대답 “군대입니다. 우리의 수가 많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에서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통해 이 지역이 로마 군대(레기온, 6000명 로마 군대의 한 사단)의 주둔지라는 것이 본문을 이해하는 주요한 단서가 됩니다. 로마군영의 주둔은 사회 경제 문화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려서 강력한 두려움의 정서를 이 지역에 끼치고 있었습니다. 강력한 군대 시스템, 로마 군사 문화체제는 로마의 평화를 폭력에 근거하여 추구하는 타락한 정사와 권세의 지배체제이므로 그 체제에 복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고 그 부작용은 사회에서 가장 가난하고(무덤사이에 사는 사람은 당시 가장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들의 삶과 생활에 여실하게 드러나게 되어 있었습니다. 무덤사이에서 사는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은 5절에 의하면 “소리를 질러 대고, 돌로 제 몸에 상처를 내”는등 자기 인격의 해리와 자해충동으로 자기폭력성에 파괴될 뿐 아니라 3절과 4절에서 보는 것처럼 자기 자신들의 삶에 해를 입지 않으려는 동료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쇠사슬과 쇠고랑”으로 묶이는 폭력을 경험하는 존재였습니다. 말하자면 이 지역의 총체적인 평화를 가장한 폭력적 지배정신의 희생양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의미에서 일부러 이 한 사람을 회복시키기 위해 거라사 사람들의 지역으로 가셨습니다. 이 한 사람의 가치가 당시 이 지역의 물적 토대를 이루던 돼지 산업을 흔들어 놓을 만큼 귀중하다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물론 귀신들이 먼저 “그 지역에서 내쫓지 말아 달라고 예수께 간청하였”고 귀신들이 “돼지들에게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만 예수님의 허락의 결과는 충격적인 돼지들의 자살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자기파멸적인 지배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 정신이 들어 앉아 있게 되자 오히려 이 사실을 듣고 달려 온 사람들은 두려워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군대체제로부터 기본적으로 피해의식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예수님이 행하신 이 일의 결과를 보자 오히려 두려워했습니다. 자신들이 이런 폭력적 지배체제속에서 나름대로 구가하던 경제적 물적 토대가 와해될까봐 그랬던 측면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거짓되고 가장된 평화일지라도 그것이 주는 유익을 포기하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군대귀신은 여전히 이 지역에서 내쫓기지 않은 채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18절에서 돌아가는 “배에 오르실 때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예수와 함께 있게 해 달라고 애원하여”지만 그를 허락하지 않으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는 군대체제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회복된 이 사람을 광역 데가볼리에 보내십니다. 이 사람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일이 확장될 것입니다. “네 집으로 가서, 가족에게, 주님께서 너에게 큰 은혜를 베푸셔서 너를 불쌍히 여겨 주신 일을 이야기하여라.” 먼저 관계의 네트웍에 보냄을 받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하여 복음이 전해집니다. “그는 떠나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일을 데가볼리에 전파하였다. 그리하니 사람들이 다 놀랐다.” 톰 라이트는 바울이 아니라 바로 이 사람이 첫 이방인의 사도였다고 평가합니다.

 

분단체제로 인한 모순과 부작용은 폭력적 문화, 군대문화와 같은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자신과 맞지 않으면 빨갱이로 몰아 파멸시키려는 폭력성, 혐오와 배제와 차별의 정서는 매우 뿌리깊습니다. 이런 사회 문화 경제 체제속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인격적으로 정서적으로 파괴되고 해리를 경험합니다. 군대에 들어간 젊은이들 중 견디지 못해 정신적 질병을 안고 평생을 어려움 가운데 사는 이들도 많습니다. 종교적으로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를 통해 사람들을 지배하고 이끄는 정사와 권세들을 주목하여야 합니다. 예수가 선포하고 현현한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종교적인 문제를 넘어 전 삶의 영역과 관련된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거짓된 체제가 어떻게 사람들을 파괴하고 자기파멸로 이끄는 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보건과 안전과 웰빙을 약속하는 평화를 가장한 폭력적 사회 경제 문화 체제가 사람들을 병들게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이야말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 인격을 귀하게 여겨서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를 이야기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평화를 위해 사도로 보냄을 받은 자로서 우리의 삶, 네트웍 속에서 이야기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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