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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7장 31절 37절 8장1절 10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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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79 회
작성일 22-12-0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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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마가복음 7장 31절 37절 8장1절 10절 요약 221202

 

뚜벅뚜벅 경계를 넘는 법을 배우다

 

7장 24절부터 시작된 경계를 넘어서는 예수님의 행보는 두로와 시돈을 거쳐 데가볼리로 낚시바늘모양으로 연결되는 긴 여정은 예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적어도 따르는 제자들에게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는 걸음이었습니다. 이미 수로보니게 그리스태생 여인을 역설을 통해 이방인이 개가 아니라 사실은 동일한 자녀라고 인정하시는 데서 시작하여 데가볼리쪽 갈릴리 근방에서 만난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고치시는 것도, 사흘이나 따라 와서 함께 있는 무리를 가엽게 여기시며 먹이시는 장면도 모두 유대인을 고치시고 살리시듯이(cf.5:41 야이로의 딸을 “달리다굼”으로), 그리고 목자 없는 양 같은 불쌍한 유대인 오천명을 먹이시듯이(6:30ff) 똑같이 외방 사람들을 고치시고 먹이시는 목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제자들이 보고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7장 31절에서 37절의 치유사건의 의미는 또한 8장 21절에서 25절에 나오는 눈먼 사람을 고치시는 장면과 유사점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장 11절 이하 바리새인들의 표징 요구에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신 예수님은 유사하게 제자들의 “빵”과 관련한 헛다리 짚는 제자들의 깨닫지 못함을 벳새다에서 마주한 눈먼 사람의 형편에 연결하고 계신 것이라면, 예수님은 소통이 막혀 있는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의 형편을 이방의 형편으로 탄식하시며 이 소통의 문제를, 막혀 있는 경계의 문제를, “에바다” 열리게 하심으로 해결해 주시는 분이시라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유대교적 정결례를 깨는 침을 뱉어 혀에 손을 대는 특이한 방식을 사용하신 것은 이런 소통의 문제, 막힌 담이 여기에서 유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본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이것이 7장의 전반부의 바리새파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의 도전의 핵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소통의 사건은 마가복음 지금까지 일관되게 소문을 내지 말라고 명하시나 오히려 더 널리 퍼지는 역동으로 이어집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칭송하고 더 몰려들어 8장 1절에는 “큰 무리”가 모였습니다. 두로, 시돈을 거쳐 데가볼리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에 함께 했던 이들을 포함하는 이 무리를 2절에서 예수님은 “저 무리가 나와 함께 있은 지가 벌써 사흘이나 되었는데”라고 표현하십니다. 6장의 오병이어 사건과 유사하지만 차이가 나는 것은 전자의 경우 제자들이 무리의 필요를 예수님께 알리는 것으로 시작되는 반면 여기서는 예수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이 이방인이 주인 무리들에 대한 심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먹을 것이 없으니 가엽다. 내가 그들을 굶은 채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특히 “먼 데서 온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비추십니다. 6장의 제자들의 반응과 여기 제자들의 반응을 비교해도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6장에서 제자들은 자기들이 잘 아는 지역이기 때문에 돈을 주고 사오는 해결책이라도 이야기합니다만 여기서 제자들은 다분히 무관심 혹은 냉소가 느껴지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 빈 들에서, 어느 누가, 무슨 수로, 이 모든 사람이 먹을 빵을 장만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들이 익숙하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이기도 하겠고, 이 무리에 대한 마음이나 태도도 예수님이 보이신 마음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하는 반응입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라고 물으시고 그들에게 있는 일곱 개의 빵으로 필요를 가진 이방인 무리들에게 나누어 주시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먹을 것이 없”음 “굶은”이들이 “배불리 먹”고 오히려 일곱 광주리에 가득 차는 것입니다. (채드 마이어스 <강한자 결박하기> p.433에서는 노만 맥을 인용하여 5병이어의 “바구니(히브리단어 코피노스)와 여기 광주리(헬라어 스피리스)의 차이를 강조하고 있음). 아직까지 외방인을 향한 경계警戒를 풀지 못하는 이들 제자들이 나중 이 경험이 가진 의미를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들은) 마가를 통해 境界를 넘어 소통하시고 장벽을 여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사역이 이미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안에도 이렇게 있었다는 것을 기록하여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고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필요를 가진 자들, 결핍이 있는 이들은 우리가 잘 알고 익숙하고 편안한 경계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파악의 한계, 안전거리 바깥에 더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익숙한 것, 안전한 곳에서 출발하여 우리는 경계, 한계를 넘어서는 법을 한걸음 한걸음 배워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한 걸음 한 걸음 그런 자리로 이끌고 가시는 분이시라 믿습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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