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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12장 1절 18절 나눔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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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187 회
작성일 25-04-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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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12장 1절 18절 나눔 요약 250418

 

The Beginning: 위대한 구원과 우주 드라마

 

8장에서 시작된 천사의 나팔소리가 11장에서 마지막 일곱번째 나팔소리와 함께 보좌에서의 찬양으로 마칩니다. 여섯째 나팔까지의 고난과 재앙의 상황과 매우 대조적으로 11장 마지막은 보좌에 계신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을 하늘에서 찬양하며, 요한은 내밀한 곳 성전 안의 하나님의 언약궤를 봅니다. 보좌와 임재가 주는 시각과 관점으로 살라는 것이 4장과 5장에 이어 다시 반복됩니다. 특히 여섯째와 일곱째 나팔사이에 있는 10장과 11장 전반부는, 고난과 재앙이 많고 신앙에 적대적인 세계속에서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대답을 해 줍니다. 10장에서는 작은 두루마리인 말씀을 먹고 소화하고 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11장에서는 두 증인으로 소개되는 교회가, 두려워 하지 말고 증언(순교)을 하는 것을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고, 함께 하늘에 앉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그 자체로 증언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과 경외를 표현할 것이라 말합니다.

 

요한계시록은 계속 바뀌는 드라마 세트장처럼 배경과 분위기를 바꿔가면서 우리가 볼 때,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반복하여 새롭게 묘사하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려 합니다. 고난과 재앙이 많고, 믿음에 대해 적대적인 제국의 현실 속에서 믿는 이는,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12장 앞에서도 대답을 했지만, 다시금 다른 방향에서 세트장의 분위기를 바꾸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12장부터 15장까지입니다. 혹자는 11장 마지막 절인 19절의 “하나님의 성전안에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였”고 하나님의 임재를 표하는 번개 천둥 지진 우박의 경험은 짧은 한 절이지만, 12장에서 15장의 묵시를 여는 대목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꼭 그렇게 보지 않아도 12장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이야기는 계시록의 가장 중간에 있어서 핵심 메시지를 말하는, 현실의 삶을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할지 새로운 상상력을 주는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절부터 6절까지는 여자로 표현되는 것의 원관념인 신구약의 하나님의 백성 즉 이스라엘과 새로운 이스라엘(cf.17절 “그 여자의 남아 있는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언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란 표현을 자세히 살피면 여자와 아들-자녀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혹은 하와, 창3장의 여자와 같은 특정 개인이라기 보다 그 모두를 포괄하는)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아들을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미션얼)의 도구요 매개입니다. 그러나 이 구원, 이 미션얼, 하나님의 목적으로서의 하나님의 선교를 강력하게 거부하는 존재인 커다란 붉은 용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교회, (여자의) 권위(1절)를 능가하는 것 같은 권위와 힘과 권세를 가진 천사로 (혹시 3절 왕관과 1절 면류관의 대조댓구가 용으로 묘사된 천사의 열등감, 시기심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하기 위해 천사(하늘의 별 cf.계1:20)들의 일부(1/3)를 부하로 삼아서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구원사를 이루지 못하도록(4절) 합니다. 그렇지만 마침내 메시야 시편 2편 9절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장차 쇠지팡이로 만국을 다스리실 아들이 이스라엘(여자)을 통과하여 나셨고(cf.마1장),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보좌로 이끌려 “올라가”(cf. 요한복음은 "올라가는" 것을 십자가, 부활, 승천 이 모든 승귀의 방향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해함)는 것을 통해 용의 의도를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결국 교회는 출애굽 패턴과 같이 광야에서 일정 시간(1260일, 3년반-11:3;13;5)을 보내지만 늘 하나님의 보호안에 있습니다. 이것이 위대한 구속사의 이야기입니다.

 

구속사 이야기라는 씨줄에 이어 날줄에 해당하는 7절에서 9절은 위대한 우주 드라마, 하늘의 전쟁 이야기입니다.

 

9절에는 용의 이름을 통해 정체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있습니다. 큰 용, 옛 뱀, 악마, 사탄, 뜻은 세계를 미혹하던 자, 그는 이미 4절에서 본 바, 부하를 거느리고 전쟁을 벌였습니다. 하나님의 군대 천사장 미가엘(cf.단 12:1)과 그의 천사들을 대항하여 용(그도 천사장중 하나였음)과 그의 부하들이 맞서지만(데조댓구를보라) 결국 이 싸움으로 하늘에서 쫓겨납니다. 3절에서 엄청나게 지위가 높아 보였지만 실상은 하나님에 직접 대항하지 못할 그런 수준의 존재가 사탄입니다. 결국 이들은 땅(일정기간동안 허용하신 장소)으로 쫓겨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10절에서 12절의 하늘에서 울려 나오는 큰 음성은 그 자체로 시요 노래처럼 여겨집니다. 마치 오페라에서 피날레 합창을 하는 대목처럼 위대한 구원 드라마 하나님의 선교 드라마가 어떻게 시작되어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위대한 영적인 세력의 우주적 전쟁 드라마가 시작되어 진행되었는 지를 확인한 후 삼위 하나님의 권세를 찬양합니다. 헐뜯는 자의 결정적인 패망을 노래하고 나서 증언을 통해, 그리고 순교를 통해 악마를 이겨낸 사실을 회고합니다.(11절) 12절의 초두 “그러므로 하늘아, 그리고 그 안에는 사는 자들아 즐거워하여라”라는 권고에서 우리는 이 위대한 드라마의 목적을 발견합니다. 비록 어려운 싸움이었고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지만(13절 이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 하늘안에 사는 자들에 베풀어 주시는 삼위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과, 함께 하심을 믿으며 인내하면서 동시에 즐거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원사와 우주 영적 전쟁의 드라마의 연장선인 현재, 여자인 교회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땅의 제국의 권세들은 지속적으로 여자인 (새)이스라엘 교회를 쫓고 휩쓸어 버리려 합니다. 로마제국이라는 현실속에서 지금 밧모섬에 있는 저자가 경험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렇지만 쫓아오면 독수리 날개로 이스라엘을 업어 오신 분(출19:4)으로부터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가지고” “광야 은신처”(oxymoron 모순어법처럼 느껴지는)로 피하고 뱀(용과 용의 부하)을 피해서 부양받으며 3년 반(7년 완전한 해에 비하면 불완전하며 짧은)을 견디면 되는 것입니다. 악한 세력이 물로 휩쓸어 버리려 하여도 심지어 땅, 피조세계가 도와주어 물의 위협을 극복합니다(16절). 힘으로 권력으로 “쫓아내고 휩쓸어 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전복적인 방식으로,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12절) 인내하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하며 이 싸움을 싸우는 것입니다.

 

굳이 용(龍)자가 들어간 용산(龍山)을 집착하던 윤모가 파면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은 집요합니다. 트모를 비롯하여 온 세계를 미혹하는 자들, 헐뜯는 자들이 있다는 것은 계시록이 이야기하는 우주 전쟁 드라마를 허투루 평가할 일이 아니라는 반증입니다. 반복되고 반복되는 이 드라마, 이 이야기의 시작점이 어디인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12장의 묵시와 그것의 기록의도는 , 하늘 안에 사는 자들로 하여금 낙심하지 말고 인내하되, 즐거워 하며 그렇게 하라는 노래속에 있습니다(12절).

 

삶,일,구원(3191) 지성근 목사

 

윗그림 출처=>By Phillip Medhurst - Own work,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3238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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