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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창세기 29장 1절-35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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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5,467 회
작성일 09-1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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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창세기 29장 1절-35절 요약

 

벧엘에서의 하나님 만남의 경험은 결론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야곱은 하나님의 훈련소(booth)에 입소한 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보듯이 보여 주는 라반과의 만남을 통해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야곱은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의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랜 여정을 겪고 만난 하란에서 온 목자들은 양떼들이 다 모이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관례(3,8절)를 깨고 야곱은 라헬을 만나자 마자 어디서 생긴 용기인지 모르게 큰 돌을 옮기고 라반의 양떼에게 물을 먹입니다. 비록 언급되어 있지는 우악스러운 하란의 목자들의 시비가 예상되는 순간입니다. 이런 과정 자체가 어쩌면 라헬에게 인상을 심어 주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라반을 만나게 되고 서로의 필요(야곱은 당장 에서가 무서워서 아내를 구해 즉각 돌아갈 수가 없고, 라반은 아들이 없는 상황에서 데릴사위가 필요한 상황)에 따라 두사람의 계약이 형성됩니다. 아마 야곱은 한 7년쯤 지나면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야곱은 처음 만난 라헬을 레아보다 더 마음에 들어 하였고 그리하여 라헬을 걸고 칠년을 며칠같이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자기 유형(예를 들면 애니어그램 3번 성취유형)이 가지고 있는 죄성(속임)을 가진 강적을 거울 대하듯 만나게 된 것입니다.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어찌보면 라반의 입장에서 이런 속임의 합리적인 이유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26-27절) 게다가 라반은 야곱을 자신의 집에 묶어 둘 수 있는 계책을 미리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주도면밀하게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는 야곱에게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는 적수가 나타난 것입니다. 게다가 야곱의 경우 7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죄지은 자로서의 불안함이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결국 돌아가는 순간까지 이 불안함은 여전했습니다.). 그런 상황이기에 라반의 제안을 군말없이 받아 들입니다만 자신의 성취목표인 라헬에 대한 사랑을 놓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아름답게 여겨지는 사랑이 이런 유형의 사람 야곱의 경우 일종의 목표에 대한 집착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직도 야곱이 훈련받아야 할 것이 남아 있다는 징후일 것입니다. 야곱의 몰입은 주위의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더 넓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지요. 이것은 이삭의 원가정의 문제인 편애의 문제가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다음 본문에서 나타날 가정의 문제와 결부될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훈련이, 성품의 변화가 한번의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훈련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건들, 사람들을 통해 우리를 빚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특히 우리 인격의 약점을 보게 만드는 사람들과 사건은 비상적 순간이 아니라 14-5년에 걸친 주변 사람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임을 보게 합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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