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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이야기 1월 일상사연 - 이은정님(가심비심리상담연구소 대표, 임상심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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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177 회
작성일 22-12-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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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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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인천에 있는 가심비심리상담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아동청소년심리지원, 성인심리지원, 청년마음건강 서비스 등 다양한 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교육부의 지원으로 참 좋은 카드를 통해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바우처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놀이재활, 언어재활, 심리운동, 성인상담, 정서발달재활, 인지재활, 미술재활, 음악재활, 부모상담, 심리검사 영역의 전문 제공인력을 모시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이 일을 하기 위해 그 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오셨나요? 
- 대학교에서 보건학을 전공하다 정신보건 파트에 관심이 생겼고, 세종대학교에서 예술치료학과 조교로 근무를 하면서 진로(연극치료, 무용치료 수학)를 탐색하다가 원광대학교 예술치료 대학원(그 당시 원광대 외에 예술치료 전문 대학원이 없었음. 산본 소재)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가던 중 스피릿(얼)이 너무 맞지 않아 자퇴하고, 인간의 문제는 인간을 만드신 이에게 묻지 않고 답을 얻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 총신대 상담대학원에서 기독교상담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초기에는 기숙학원에서 숙식하며 상담사로 근무하였고, 11년간 장애아동 재활을 위한 상담사로 쭉 근무하고, 5년간 일반 아동의 심리 정서적 문제와 심리검사를 해오다가 2019년 5월에 가심비심리상담연구소를 개원하여 20년째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평범한 하루 일과를 기술해주세요.
- 아들과 함께 자다가 깊이 잠이 들면 저는 제 방에 와서 잠을 청합니다. 우리 세 식구는 각자 숙면을 위해 따로 잠을 잡니다. 그래서인지 아침이면 남편도 아들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아들을 등교 시킨 후 남편과 저는 월미공원에 가서 만보 걷기를 합니다. 9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운동을 마친 후 맛있는 점심을 사 먹고 깨끗하고 예쁘게 차려입고 출근을 합니다. 상담은 50분 간격으로 진행되고 7케이스 정도의 상담 및 재활프로그램 진행을 마치면 저녁 7시30분이 되고, 집에 오면 남편이 아들 저녁을 먹이고 있고, 저도 저녁을 먹은 후 정리를 하고 간단하게 셋이서 보드게임을 신나게 하고, 씻고 누워서 감사 제목 3가지를 나누고 푹 잡니다.

4. 일을 통해 얻는 즐거움과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저는 직업과 배우자를 선정하는 저의 태도를 통해 하나님께 칭찬 받고 싶은 마음이 많았습니다. 신앙이 좋다는 사람들도 일상에서의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세상이 말하는 패러다임을 유지존속하는 모습에서 늘 의구심이 있었고, 제게 결정권이 주어졌을 때 고민을 많이 했고, 세속의 기준을 채우기 보다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침잠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방향으로 결정해서 인간적으로 힘든 순간이 없지는 않지만(어려움) 매일이 은혜를 구하는 삶(즐거움)인 것은 명백한 것 같습니다. 매일 직업과 가정생활을 통해 가르침과 교정의 연속선상에서 어려움과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모두가 열광하는 패러다임에 갇히지 않고, 삼위일체 하나님께 잠기기 위해 노력하는 행복이 있습니다.

5. 당신이 가진 신앙은 일과와 일에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어려움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 삶의 실존에 터진 환부를 치유하는 치료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했는데, 치유에 포커스를 두고 진로를 선택했던 나의 좁은 시야가 터진 환부를 매일 보는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여 진통이 컸던 것 같습니다. 환부를 들여다보고 찢고, 드러내고, 꿰매고 하는 시간이 18년, 그로인한 치유의 즐거움은 2년 정도(삶의 밀도는 2년에 비중이 더 큼)의 비율로 사역이 채워진 것 같습니다.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지속할 수 있도록 푯대를 세워주신 성부 하나님, 삶으로 본이 되신 성자 예수님, 세미한 터치와 위로로 동행해 주신 성령님과의 경험이 부재했다면 저는 절대 이일을 지속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6. 교회/신앙 공동체가 일에 대한 당신의 태도에 끼친 영향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어떤 영향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저는 3040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있는 교회에 다니고 있어서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다양한데 그들의 삶의 현장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대할 때 생동감이 배가 됩니다. 저는 조장으로 오랜 기간 섬겼고, 현재는 구역장으로 섬기고 있는데 구성원들을 통해 도리어 제가 은혜에 푹 잠기게 됨을 늘 경험합니다. 의사결정 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기준이 다릅니다. 말씀이 기준이 되어 생활신앙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매일의 걸음은 견고하고 굳건합니다. 2019년 코로나 시국에 가심비심리상담연구소를 개소할 수 있었던 것도 공동체의 기도와 지속적으로 나눈 말씀 덕분이었고, 정작 어려운 시기에 저는 불안정 가운데 누리는 진정한 평안(신앙인의 자세)이 무엇인지 경험하는 체험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7. 위의 여섯 가지 질문에 답하며 떠오른 생각이나 개인적 느낌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게 익숙한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가르치시고 교정하길 원하신 하나님께서 20년간 그 분의 뜻 안에서 삶의 현장을 통해 저를 사용하여 일하고 계셨음을 깨닫는 계기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성근 목사님의 “새로운 일상신학인 온다.” 를 읽고 질문에 균형 있게 답할 수 있었던 것도 너무 감사합니다. 미션얼을 품고 세상 가운데서 더욱 적극적으로 생활신앙을 영위하는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이 땅의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 Seidman(2006)이 제시한 심층면접의 구조(생애사적 질문/현재의 경험/의미에 대한 숙고)를 참조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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