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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취임일에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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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6,157 회
작성일 13-02-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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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제18대 대통령 취임일에 드리는 기도

"왕이신 하나님, 온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당신의 주권 앞에 세상의 모든 통치자들이 무릎을 꿇습니다. 온 세상이 당신의 나라이기에, 그리고 온 역사는 당신의 역사이기에 이 시간에 겸손히 당신 앞에 나아가 예배드립니다.

왕이신 하나님, 온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이 나라 이 땅의 백성들을 사랑하여 주셔서 지금껏 붙들어 주신 당신께 감사합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당신의 은혜 안에서 오늘을 살고 있음을 고백하며 당신께 간구합니다. 지금까지 신실하게 이 땅의 사람들을 살펴주신 것처럼 우리에게 긍휼과 사랑을 베풀어 주소서. 

오늘은 18대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이었습니다. 이 나라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시간에 당신 안에서 더욱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우리의 일상이, 특히 정치가 우리에게 맡겨진 청지기적 소임의 장이고 당신의 주권이 인정되어야 하는 영역이며 당신 앞에 온전히 드려야 하는 영역임을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당신이 정부를 세우신 것은 당신을 대행하여 정의를 세우고 바른 판단을 하여 의와 공평을 세우게 하기 위함임을 상기합니다. 불의와 불공평한 사회 속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돕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정부만이 당신 안에서 정당성이 있는 정부인 것을 재차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 이번에 출범하는 정부의 모습에서 정의와 공평, 진정한 복지와 더불어 살게 하는 정책을 기대해 보지만 우려도 또한 많이 있습니다. 내각을 완전히 갖추지 못하고 출범하는 정부의 모습도 그렇고, 정부를 구성하는 인사들의 모습들도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하나님, 대통령을 비롯하여 지도자들이 공의로운 판단을 하고 그들이 섬겨야 할 국민들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정의롭지 못한 정부에 대해서는 심판하시는 참 주권자가 계심을 당신께서 보여주시옵소서. 

대통령 취임사에서 '국민', '행복'이라는 말이 참 많이 나왔습니다. 진정으로 국민의 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정부가 되게 하여 주소서. 국민과의 약속을 온전히 지켜가는 정부가 되게 하여 주소서. '행복'이라는 가치가 참 많이 왜곡되고 무너져 버린 시대에 '행복'이라는 슬로건만 내세우다가 더욱 절망감을 주지 않는 정부가 되게 하여 주소서. 소외되고 배제되어 눈물 흘리고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정부가 되게 하여 주소서. 

왕이신 하나님,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장미빛 약속을 하고 행복을 외친다 하더라도 권력은 권력 자체를 추구하는 힘이 있음을 경계합니다. 국민의 행복이 아니라 권력자 자체의 힘을 추구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며 법을 초월하여 행하려는 유혹이 권력에는 늘 도사리고 있음을 봅니다. 섬기기 보다 통제하려 하고 투명하기 보다 은밀히 행하려고 하며 청렴하기 보다 부패하려는 것이 권력의 속성이기에 더욱 권력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 참으로 당신의 빛 아래에서 행사되는 권력으로 이 나라가 운영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우리 자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참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이 나라의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직 당신의 말씀으로 이 나라, 이 시대를 깨우는 성도들이 되고 교회가 되게 하여 주소서. 참으로 빛된 삶으로, 대안적인 삶으로 정치와 권력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끊임없이 비추이는 존재가 되게 하여 주소서. 권력을 지향하고 권력을 통해서 이득을 얻으려는 모습에서 벗어나서 공의를 위해 고난받기까지 헌신하며 정치와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매일 말씀을 보는 것과 함께 다시 신문을 펼치고 뉴스를 봅니다. 기도하지 않는 무책임한 청지기가 되지 않도록 우리를 늘 깨워 주소서. 당신의 긍휼과 사랑과 돌보심을 구합니다. 이 나라, 이 백성을 붙들어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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