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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시작되었는데, 새해를 두번 맞이하다 보니, 어느덧 2월입니다.지난 한 달간은 2020년의 사역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일로 보냈습니다.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잡아야 하지만 일단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해봅니다.가장 중요하게 잡은 것은 좀 더 청년들 속으로, 좀 더 청년 사역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해야 할 일에 가장 중요한 일은 그 동안 해온 연구작업, 강의, 설교등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리해서 사역에 쓸 수 있고, 청년사역을 도울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동안 포스트 모던 환경…
활동연구가-연구하는 활동가, 활동하는 연구자를 지향하는 사람2019년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사역자로서의 정체성만을 가지고 있다가 위치를 조금 옮겨서 활동연구가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활동하고 사역하는 모든 것을 재료로 연구 작업을 해나가는 것이고, 연구는 항상 청년과 사역을 지향하는 방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연구 프로젝트 1. 청년오늘을 읽다.청년들의 현실과 트렌드를 읽는 작업에서 시작했습니다.2019년을 달군 <90년생이 온다>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다룬 <청년현재 사>와 <청년 흙…
1.연구 프로젝트 : 젊은 여행자들 에피소드 2, 3청년+여행+사역을 생각하는 프로젝트.첫번째는 책을 통해, 두번째는 공정여행을 중심으로 여행 전문가의 경험과 조언을.세번째는 선교여행을 중심으로 선교여행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봅니다.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공정여행을 중심으로 여행의 즐거움과 의미있게 하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청년들이 많이 하는 여행. 이 여행을 어떻게 하며 즐겁고 의미있게 할 것인가?이런 질문에 대해서 그날 나왔던 몇 가지 이야기를 요약해 보았습니다.<책임있는 여행>이면…
1. 포로기 이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인제대학교 기독동아리 연합과 교수 선교회의 개강 모임에 가서 설교를 했습니다.오랫만에 가는 캠퍼스라 설레는 마음으로 설교하고, 간사들과 교제하고 왔습니다.설교 본문을 뭘로 할까 하다가 느헤미야 1장을 선택했습니다.<새로운 시작, 온전한 시작> 포로기 이후에 새롭게 시작하는 느헤미야 공동체의 이야기를지금 청년들의 상황에서 읽고자 했습니다.새로운 시작을 위한 헌신.하나님과 현실 사이에서 울고, 금식하며 나아가기를.말씀을 품고 인내하며, 실제적으로 기도하는 청년들이 되기를.나이든 선배의 잔…
8월 한달 <안식과 휴식>을 생각하며 보냈습니다.상반기에 계속 되던 모임을 마치고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고, 쉼없이 달려 오고 난 후 지쳐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달리는 것이 어느 시점이 지나면 효율도 떨어지고, 일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경험합니다. 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일하기 때문에 사랑이 꼭 필요한데, 사랑보다 오히려 짜증이 앞설 때가 있어서 제대로 쉬고 회복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고, 운동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다…
2021년, 거리두기와 제한된 관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만났습니다.(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아내의 계산으로 약 140여명을 맞이하고, 함께 먹고 마시며 이야기와 감동으로 시간과 공간을 채웠습니다. 찾아온 분들을 배웅하고 늦은 시간 만남의 흔적을 정리하며, 그날의 기억을 곱씹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돌아보면, 올해 정말 잘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울고 웃으며 나눈 이야기와 그로 인한 친밀함이 한 해를 버티게 했습니다. 아내의 새해 소망을 옮겨 봅니다.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고립, 불평등, 공정을 가장한 능력주의. 각자도생의 시대에 나타나는 여러 키워드 들입니다. 코로나 19로 삶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관계는 더욱 고립되어 갑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공존’을 꼽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노래, ‘잘 먹고 잘 사는 법’ (VIVO X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가사 일부를 옮겨봅니다. ‘혼자선 의미 없더라 서로를 지켜주며 같은 시간을 걷는 것 잘 먹고 잘 사는 법 그게 뭔지 아직은 몰라도 오지는 하루를 살 수…
"교회 공간을 구성할 때 중요한 것은 그 교회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이다." - 강동석. (2021). "복음과 상황", 5월, 20. '동네책빵, 괜찮아'를 운영하는 최주광 목사를 인터뷰한 기사 중 일부를 옮겨봤습니다. 공간은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운영하고 이용하는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 다양한 감정과 기억을 공유하며 모종의 관계를 이룹니다. 그리고 관계에서 쌓인 이야기로 역사가 됩니다. 그렇기에 '좋은' 관계를 함께 이룸이 중요하겠습니다…
협업공간 레인트리는우리보다 앞서 세상 속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명절 연휴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가족을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연휴 내내 가족이 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누립니다. 함께 먹고 마시며, 울고 웃으며 마음을 나누는 좋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가 서로를 좋은 사람이라 여기는 친밀한 관계가 되어갑니다. ‘비대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그동안 고단한 삶을 보냈을 분들을 생각하며 쉼이 가득하길 기도했습니다. 누군가 만나게…
협업공간 레인트리는우리보다 앞서 세상 속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사람들이 새로워지는 공간.뉴스를 읽고 세상을 바로 보는 힘을 기르는 모임, 솜씨를 나누며 실력이 자라는 모임, 스스로가 아닌 남을 위한 느슨한 연대의 모임, 일상의 의미를 담고 나누려고 배우고 대화하고 준비하며 묵묵히 한 길을 가는 이들의 모임.각각의 모임에서 익숙함과 낯섦, 비움과 채움, 배움과 가르침, 물러섬과 나아감을 경험합니다. 장소에 모이고 머무르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의 삶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