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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21장 1절-25절 강해 111215 요한복음은 20장에서 이미 끝난 분위기인데 다시 21장이 “그 후에”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여기에 기록된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과 그 후의 대화는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질 뿐 아니라 특별히 이 요한복음이라는 서신을 받는 공동체의 모종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A.D. 70년의 예루살렘 함락 이후를 사는 청중들, 예수님을 본적은 없고 다만 그 제자들인 베드로의 삶과 죽음, 그리고 현재 살아있는 사도인 요한을 알고 있는 청중들에게 이…
ETT 요한복음 18장 13절-27절 요약 110502 계속하여 밤의 어두움이 전체 본문을 휘감고 있는 가운데 전문맥인 12일까지에는 횃불 불빛 아래서 용감하게 폭력에 대항하여 폭력을 행하였던 베드로의 모습이 그려지는 반면에 이 본문에서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대제사장의 뜰에 피워 둔 모닥불옆에서 계속하여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는 베드로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본문안에서도 대제사장의 집 뜰 양편에 있는 예수님의 의연하고 단호한 모습과 베드로의 부인하는 장면이 장면상 대조적으로 교차되어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해의…
ETT 요한복음 17장 20절-26절 요약 110411 세상에서 당할 환난을 예상하며 제자들을 위해서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기도는 이제 그 관점이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제자들의 말로 인해 믿는 사람들(20)을 위하여 기도하시며 공간적(?)으로는 제자공동체를 통하여 세상으로 믿게(21), 세상으로 알게(23)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기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간구의 중심에는 제자들의 공동체가 아버지와 아들(성령을 포함한 삼위의 공동체가)이 서로 안에 있어 하나인 것처럼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
ETT 요한복음 15장 1절-27절 요약 유월절 식사자리에서 있었던 페리코레시스와 관련한 애매모호했던 제자들과의 대화가 15장에서 17장까지에서 더 심화되고 보충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하게 알고 있던 포도나무은유를 포함하는 이 예수님의 말씀은 삼위일체와 페리코레시스적 관계(안에 12회)를 맺는 것이 어떻게 열매(8회) 맺는 삶, 서로 (목숨을 버리는 사랑으로) 사랑(10회)하는 삶으로 연결되는지 삼위의 공동체와 제자 공동체 내의 역동을 먼저 그립니다. (1-17절) 그리고 그 다음으로 상호적인 화살표가 원외부에서 내부로,…
ETT 요한복음 14장 22절-31절 요약 삼위 하나님과의 관계인 페리코레시스안에 거하는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은 이해력이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17절에서 21절 사이에 예수님께서 세상은 보지 못하고 사랑하는 자에게 나타내시겠다고 하신 말씀이 가룟인 아닌 유다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통해 예수님은 이미 어떻게 삼위 하나님안의 관계의 역동인 페리코레시스가 제자들에게 확장될 수 있…
ETT 요한복음 14장 1절-21절 요약 식탁에 서로 기대어 있는 맥락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가 계속하여 이어집니다. 13장에서 “나의 가는 곳에 네가 지금 따라 올 수 없다”는 식의 말씀을 하시자 제자들에게 내심 의혹과 불안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1절에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라고 권면하십니다. 그러나 다시 2절-4절사이에서 “거처(거할 곳)” 을 예비하러 가신다는 말씀과 길에 대한 말씀으로 오히려 제자들이 더 헷갈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
ETT 요한복음 13장 21절 38절 요약 100622 21절부터 30절까지는 ‘누구’라는 말과 ‘유다’라는 말의 반복을 통해 예수님의 심령에 괴로워 하며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하시는 배반 모티프가 그 당시에 어떻게 이해 되었으며, 특히 “그가 사랑하시는 자”로 자신을 묘사하고 있는 요한이 후일 이 당시를 어떻게 회상하고 평가하는 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31절부터 35절은 36절부터 38절까지 베드로의 배반 모티프와 그 앞의 유다의 배반 모티프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예수님의 관심인 삼위의 ‘영광’과 제자공동체…
ETT 요한복음 13장 1절-20절 100615 생애 마지막 유월절을 앞둔 시기에 12장에서는 무리들에게 대화하시다 13장이후로 자기 사람들 즉 제자들과의 긴 대화가 기록되기 시작합니다. 요한은 13장부터 17장까지 이어지는 대화를 임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1절에서 표제처럼 이렇게 기술합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이런 예수님의 마음과는 대조적으로 2절에는 유다의 마음에 마귀가 예수를 팔려는 생각…
ETT 요한복음 12장 37절 50절 요약 100608 저자 요한은 이제 예수님과 따르는 무리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심각하게 바뀌고 있음을 그리고 그 이유를 후일의 시점에서 이사야서 말씀을 가지고 밝힙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볼 눈이 없었고 다만 사람의 영광을 구하였기 때문입니다.(43절) 37절부터 41절은 믿지 못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42절에서 43절은 믿으나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한 관리들의 예를 이야기하면서 결국 이들도 믿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44절부터 50절까지는 예수님의 외침속에서 믿음이 …
ETT 요한복음 11장 1절-16절 요약 100420 분명 11장의 분위기는 클라이막스를 향하여 가는 느낌입니다. 성전에서의 돌맞을 위기를 피해 요단강 저편에서 잠시 피신하던 예수님과 제자들이 친구로 사랑하던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에게 병이 들었다는 전갈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가족을 특별히 사랑했던 것이 분명했지만(3절, 5절) 처음에는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십니다. 이때 예수님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라고 하셨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