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세상 : 일상을 더 의미있고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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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작성일 21-01-31 12:49본문
변화하는 세상 : 일상을 더 의미있고 재미있게
매년 1월이면 트렌드와 관련된 책을 읽는다. 그 속에서 청년들과 관련된 트렌드를 살펴보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 이런 변화에 맞는 사역 방향은 무엇인지, 나의 사역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살핀다. 눈에 띄는 문장들이 있었다.
"지루한 일상을 의미로 채우는 사람들"
"자기 계발에서 자리관리로""실현가능한 가시적 목표""종교는 가고 리추얼은 남았다."
"신뢰를 얻는 방식의 변화"
"취향 공동체를 떠도는 유목민들" "신뢰가 향하는 곳 : 수요미식회보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
"온라인 게임이 바꾼 오프라인 사고방식" "온라인 게임, 비대면 시대의 교본이자 로드맵"
"일상력 챌린저" 소소한 도전으로 일상을 가꾸는 힘을 기르다.
"하루 하루 쌓아가는 소소하고 확실한 성취"
"선한 오지랖: 누구도 피해입지 않기를 바라며 착한 유난을 떨다."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자본주의 키즈"
제법 많은 부분들이 겹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일상과 삶을 의미있고 재미있게 살려는 노력들이 보인다.
이런 변화들 속에 청년사역의 위치는 어디일까?
이런 트렌드가 모든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청년들이 일정한 흐름속에서 변화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청년사역은 이런 변화를 염두에 두고, 이런 변화를 염두에 두고 변화해가고 있는가?
세번의 설교 : 위로와 격려의 말을 조심스럽게 건네다.
두번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번은 TCF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했다.
코로나 상황인지라 모두 온라인으로 설교를 해야 했다. 온라인 상황을 염두에 두고,
ppt까지 만들어서 공유하면 설교를 했다. 목표는 위로와 격려..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을 알아가기, 하나님을 닮아가기..이런 주제들로 설교하면서, 역시 가장 크게 배우는 것은 나 자신이다. 더불어 설교후에 온라인의 특징을 살려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설교한 내용에 대해서, 혹은 평소에 신앙생활하면서 궁금한 것에 대해서 질문을 받고 최선을 다해서 대답을 하면서 서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질문을 통해 내가 잘 설명하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평소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앙생활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질문 했던 사람들은 나름대로 답을 얻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해주었다. 질문을 해 줘서 감사하다고 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도 이런 질문을 할 수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런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그래서 좀 답답하다. 신앙은 질문을 낳게 된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이해나 능력을 넘어서는 분이시다. 그분과 함께 살고, 그분을 알아가는 과정에 질문이 없을 수 없다. 그런데 질문을 할 수 없다니, 그리고 질문에 대한 나름의 대답도 듣지 못하며 신앙생활을 한다. 나도 혹시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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