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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Life 제4호 영성과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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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1,245 회
작성일 19-06-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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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지 읽기] https://drive.google.com/file/d/1r_7dnb5d_JXRo9SPvc-Jw7a4UrDmvsby/view?usp=sharing

 

발간사 | 지성근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소장)

 

영성(靈性 spirituality)이란 말은 참 정의를 내리기가 힘든 단어입니다. 그 사용의 폭이 워낙 넓기 때문에 사용하는 화자의 서 있는 자리에 따라 정의도 제각각이니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처음에는 좀 쉽게 가리라는 마음에서 선정한 주제였지만 오히려 글쓰는 분들이나 또 이 연구지를 받아 드는 분들을 더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닌가하는 자책감이 우선 듭니다. 그런 점에서 이 연구지를 읽으실 분들을 위해 우리가 생각하는 영성(靈性)이 무엇을 말하는 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연구지가 다룰 영성(靈性)은 인간론에 있어서 삼분설이나 이분설에 입각하여 이 단어를 이해하는 입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영을 인간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만 이해하는, 소위 육성(肉性)에 대비하는 어떤 것을 영성(靈性)으로 이해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달라스 윌라드(Dallas Willard)가 쓴 「마음의 혁신」이란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인간의 자아에 대한 이해 탐구(복있는 사람, 2003, p.62)를 참고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거기서 달라스 윌라드는 전통적으로 인간의 몸을 동그라미로 그려놓고 그 안에 영혼을 배치하는 그림과는 전혀 다른 그림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혼을 육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이해하기 보다 육신을 포함하여 의지와 마음인 심령, 사고와 감정인 생각, 그리고 사회적 관계 등을 포괄하는 전인격적 존재로 성경이 말하는 영혼을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 혹은 영성을 이해하게 되면 영성이란 것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전혀 관계가 없거나 일상생활의 한 부분만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년전 어떤 잡지에서 존 스토트가 영성이란 말을 유행처럼 사용하는 현대의 현상에 대한 불편함을 표출하고 영성이란 말 대신에 고유의제자도라는 말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였는데 이런 제안 역시 워낙 영성이란 말이 다양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그 말을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성경이 말하는 통전적인 삶과 메시지를 왜곡시키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서 나온 언급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맥락에서 특집 글들을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신약과 구약에 나타난 영성과 일상생활이란 주제를 신학자와 목회자 각각 두 분이 다루어주었습니다. 지난 3호에도 구약의 성막을 통해 일상생활의 영성을 다루어주셨던 전주제자교회 박용태 목사께서 이번에는 레위기의 5가지 제사와 일상생활 속에서의 경건의 문제를 다루어 주셨고 구약학자인 전성민 교수께서는 위에서 언급한 달라스 윌라드의 책의 관점에서 느헤미야의 영성과 일상생활의 문제를 풀어 주셨습니다. 이번에 연구위원을 맡아 주실 에스라 성경대학원대학교의 조석민 교수께서는 신약학자로서 특별히 고린도전서 6:12-20을 중심으로 신약에 나타난에 대한 단상을 써 주셨는데 아마 앞으로 계속 글을 이어나가실 전망입니다. 저 역시 바울에게 있어서 구원과 복음이 어떻게 몸과 연결되는지를 밝히는 글을 통해 일상생활과 영적인 삶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사실을 강조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런 성서적인 고찰을 더욱 삶과 연결시키는 두 분의 글도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밴쿠버Regent에서 Marketplace Theology를 전공하신 이효재 목사님께서는이라는 예민하고도 일상적인 주제와 영성을 연결시키는 노력을 계속해 오시는 분이십니다. 전도학 박사이기도 하신 김선일 교수께서는환대의 영성을 통해 일상생활과 전도라는 특정한 주제를 연결하여 주셨습니다.

 

지난 세 번에 걸친 글에 이어 이번에도 강영안교수께서일상에 대한 묵상네 번째 글을 보내오셨습니다. 이번부터는 일상에 대한 각론으로 들어가면서먹는 것에 대해 유익하고도 깊은 통찰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소의 객원연구원인 홍정환 전도사께서는 이 먹는 것이라는 주제와 연관된다이어트를 가지고 색다른 일상생활의 영성적 묵상을 풀어놓고 있습니다.

 

위에서영성이란 말을제자도라고 부르는 것이 좋겠다는 존 스토트의 제안이 있었다는 언급을 하였습니다만 저는영성이란 말을성령충만이란 말로 부르는 것이 단어의 상사성(相似性)도 살리고 그 의미도 성경적인 의미로 보완되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이 연구지를 읽으시면서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성령충만을 경험하며, 더욱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제자의 삶(제자도), 영성적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어 지길 기대해 봅니다.

 

<목차>

 

[발간사] 지성근 _ 2

[연재] 일상에 대한 묵상(4) : 먹는다는 것 / 강영안 _ 5

[특집] Spirituality and Everyday Life

레위기 5가지 제사와 일상적인 경건 / 박용태 _ 21

느헤미야의 영성과 일상생활, 그리고 달라스 윌라드의 <마음의 혁신> / 전성민 _ 46

바울의 몸 이해에 관한 단상 / 조석민 _ 55

구원과 복음, 그리고 몸의 영성 / 지성근 _ 62

돈의 전쟁 / 이효재 _ 74

단절의 시대, 다시 환대를 묻는다 / 김선일 _ 83

한방영성, 일식영성 / 홍정환 _ 95

[서평] 김종수 _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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