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창세기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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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작성일 08-11-26 18:08본문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창세기 6장
4장이 가인의 계보를 5장이 셋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다면 6장은 가인과 셋의 후손들의 혼합과 그속에서 두드러진 인물인 노아의 족보를 싣고 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한탄”하시고 “근심”하셔서 쓸어 버리시겠다고 하시는 “사람들”과 여호와께 은혜를 얻고 그래서 하나님이 언약을 세운 노아가 크게 대조되고 있습니다. (8절과 16절의 “그러나”를 주목하라)
본문의 초두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말하는지 사실 명확한 해답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다만 이것을 문자적으로 꼭 집어서 누구(천사 혹은 가인의 자손, 셋의 자손등)라고 말하지는 못할지라도 본문을 기록한 저자는 이런 진술을 통하여 당시의 문제가 혼합주의적인 성적인 범죄의 문제였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혼합주의적이고도 성적인 범죄의 문제나 “네피림”(민13:33에서 아낙자손이 이들과 관련이 있음) 혹은 고대의 용사들에 대한 언급을 통해 우리는 이 창세기의 이야기를 들었던(혹은 읽었던) 히브리인들(출애굽하여 가나안에 정착하게된, 혹은 바벨론 포로를 통해 유브라데스 문명에 정착하게된)이 그들의 삶의 정황에서 밀접하게 부딪혔을 문제, 즉 눈에 보기에 아름다운 사람들과 성적인 혼합주의의 유혹과 근육질적 신체를 통해 힘을 자랑하던 고대의 영웅들 속에서 힘을 추구하려는 유혹의 문제를 이내 떠 올릴 수 있었을 것이 아니었겠는가 생각하였습니다. 결국 창세기 6장에 나타나는 이야기들은 현실 세계속에서의 유혹과 갈등속에서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매혹적이면서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문화속에서 외적인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노아가 보여주는 내면적인 가치(9절-의인, 자기 시대에 완전한자, 하나님과 동행, 22절-명하신대로 다 준행: 신명기적 가치관)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매우 구체적인 촉구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본문은 인간의 상태가 어떻게 전체 피조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7절에서 인간의 문제가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쓸어버림의 대상이 되며 “그것들을 지었음을” 하나님이 한탄하시는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10절까지는 “사람”의 죄악과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다만 11절부터는 “땅”의 부패함으로 진술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게 됩니다. 인간의 죄악이 땅과 땅위에 있는 모든 육체의 멸절로 연결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노아와 세우신 언약을 통해 땅에 있는 생명이 “보존”되게 되며 노아와 노아의 가족은 이 은혜속에서 창조세계를 보존하는 노력(먹을 양식을 저축하는)을 통해서 새로운 시작(20절의 용어는 창세시의 용어들과 유사)의 출발점이 될 수 있게 되었다는 강조점이 본문에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로마서 8장 19절에서 22절에서 묘사한 것처럼 피조물이 지금 허무한 데 굴복하며 신음하는 것과 “하나님의 아들들”의 출현을 고대하고 있다는 표현이 생각나게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노아의 방주가 “사적인 구원”에 매몰된 구원이야기로 연결되기 보다 “공적인 구원”의 이야기로 확장될 필요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3장 인간의 타락에서 시작하여 4장 가인과 그 자손의 이야기 5장 셋의 자손의 계보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6장에서도 철저히 타락한 인간에 대한 심판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그와 동시에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계시되고 있었습니다. 이 은혜는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절대절명의 것 아니겠습니까?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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